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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서 밤이되면 가장 어두운 곳, 

AL QUAA MILKYWAY 사막을 가는 길 위 

한 점에 하나 둘 차들이 줄지어 정차한다. 

차에서 사람들이 내려 서로 쳐다보다 인사를 한다. 

누군가는 반갑게, 누군가는 처음보는 사이처럼 어색하다.

"여기가...행사를.."

"아..네. 맞아요. 어서오셔요."

"안녕하세요!"

민주평통 UAE지회에서 주최하고 아랍에미리트대사관 두바이총영사관 재UAE한인회가 후원한 2025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통일기원 풍등날리기 행사가 지난 3월22일(토) 알쿠아 밀키웨이에서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민주평통자문위원과 교민, 교민 자녀들 40여명이  UAE 각지에서 차로 100KM이상 달려 모였다.

행사는 1부 차세대 통일 교육 2부 민속놀이 체험 3부 통일기원 풍등날리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차세대 통일 교육시간에는 내가 생각하는 휴전선 그려보기 분단이후 남한과 북한의 달라진 말 비교해보기 남한과 북한의 지역이름 알기 그리고 한반도 퍼즐 맞추기 순서로 진행되었다.    

2부는 민속놀이 체험으로 제기와 연을 준비하였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연을 만들어 날렸고,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은 실 끊기 놀이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고 멀리 날아간 연을 찾아오기도하며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는 통일기원 문구 및 소원을 풍등에 적어 하늘로 날리는 것이었다. 풍등을 날리기위해서는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사막용 차로 10분여 더 안쪽 사막으로 이동해야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막용 차량이 한 대  준비되어 여러번에 걸쳐 이동해야했다.

어두운 사막 한 가운데에 랜턴 빛 하나에 삼삼오오 모여든 참석자들은 가족 끼리 또는 각자 통일 기원 문구 및 소원을 적었다. 내용은 평화통일 염원, 남북한 친구되기, 가족의 건강 기원, 취업, 군대간 아들의 안위 등 다양했다.

민주평통UAE 이영숙 지회장은 " 물을 얼리고 얼음도 준비는했지만 당일 낮 기온이 38도를 넘어서 참가자들이 더위로 지칠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시원해졌다. 또한 사막용 차량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했을때는 풍등을 어떻게 날려야하나 머리속이 복잡했었다. 임시 방편으로 수리를 하고 늦지않게 도착하여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모든 행사가 그렇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하기 어렵다. 대사관 총영사관 한인회 중동협의회의 후원과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의 참여와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지만 특히 차 한대로 40여명을 이동시키느라 고생한 김귀현 부회장, 행사를 위해 이것저것 챙기느라 애쓴 채규인 간사님께 더욱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재 UAE한인회 이정우 부회장과 가족은 몇 번의 시도 끝에 풍등 날리기에 성공했다며 통일 염원 풍등 날리기 행사가 잘 마무리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여한 안단테 학생과 오현준, 오예현 학생은 한국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도 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내년에도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뜻을 전하며 웃었고 주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김유진영사는 아이들이  풍등에 '통일' 이라는 문구를 적는 것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한다.2025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UAE 지회의 성공적인 첫 행사를 축하하며 이후 앞으로의 다양한 통일 활동을 기대해본다.

ㅣ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UAE지회 21기ㅣ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2조에 근거한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 그 밖에 우리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권하고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UAE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