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홍시•곶감 중 어떤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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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당뇨에 나쁘나 치매에 좋아
*출처=Sutterstock
농산물이 더욱더 풍요로워지는 가을을 채워주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감이다. 감은 어떻게 보관하는지에 따라 맛과 영양이 매우 다양해진다.
나무에서 딴 싱싱한 상태의 감을 단감이라고 하고, 물렁해질 때까지 숙성시킨 것을 홍시, 꼬들꼬들하게 말린 것은 곶감이라고 한다.
감의 다양성과 영양성분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1. 단감
감은 예로부터 주로 떫은 맛 때문에 홍시와 곶감으로 많이 소비되어 우리나라에서 단감을 먹은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으로부터 숙성 과정 없이 그대로 먹어도 떫지 않은 단감의 품종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단감을 먹기 시작했다.
단감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 역시 많이 함유하고 있다. 심지어 단감은 비타민C를 귤이나 키위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신맛은 나지 않기 때문에 신 것을 잘 못 먹는 노약자의 경우 단감 섭취로 면역력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2. 홍시
떫은 감을 익히면 홍시나 연시가 된다. 홍시와 연시는 둘 다 달고 부드럽고 말랑 거리는 익은 감이지만, 차이점은 숙성 방법에 있다. 연시는 수확 후에 인위적으로 후숙 처리를 한 것이고, 홍시는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익어 겉이 붉어진 것을 말한다.
홍시 같은 경우에는 숙취 해소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떫은 맛의 원인인 수용성 탄닌이 몸에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위장 속 열독을 제거하여 갈증을 멎게 하고, 이뇨 작용도 활발히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닌 성분은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설사 증상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변비가 심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3. 곶감
곶감은 감이 함유하는 여러 가지 무기질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비타민A를 단감이나 홍시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는 홍시보다 무려 6배나 높은 수치로 함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뇌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아스파르트산과 뇌신경 전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탐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인지 기능을 포함한 뇌 건강 발달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당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감을 말리는 과정에서 하얀 가루가 표면에 생기는 것을 시상 혹은 시설이라고 하는데, 이는 감 안에 있던 당분이 표면으로 나와 결정화되는 것이므로 표면이 하얀 곶감일수록 당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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