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아침 식사는 오트밀! '한국식 오트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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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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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식습관을 보면 밀가루 섭취량이 상당히 많이 차지한다. 매일 일상 속 식사 중에서 빵이나 면을 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식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밀가루를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체중 감소, 피부와 소화 기능 개선은 물론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외식을 할 때 아예 밀가루를 피하기 어렵다면, 집에서라도 밀가루를 최대한 지양하려고 노력해볼 것을 권장한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반찬과 밥을 먹는 것도 좋지만, 아침같이 바쁜 시간대에 밥을 한상 차려먹기 힘들다면 오트밀이라는 좋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오트밀은 귀리를 볶아 납작하게 만든 것으로, 주로 뜨거운 물이나 우유에 개어 죽처럼 먹는다.

 

◆오트밀을 한 끼 식사로 먹으면 좋은 점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다. 하지만 탄수화물도 적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먹는 양을 적게 조절해야 한다.

 

할리우드 톱스타인 앤 해서웨이가 영화레 미제라블을 위해 11kg 감량을 해야 했을 때, 소량의 오트밀만을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대로 건강한 탄수화물과 단백질까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보다 양을 많게 해서 먹으면, 건강하게 살을 찌워야 하는 사람에게도 제격이다.

 

귀리는 심장 건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귀리 속 건강한 지방과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감소시키고, 항산화 성분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10만여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오트밀을 비롯한 현미, 옥수수, 퀴노아 등 통곡물 28g을 먹은 사람들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9%나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식 오트밀

서양에서는 오트밀의 건강 효과를 높이 사서, 이미 아침 식사 대용으로 활발하게 애용중이지만 아직 국내에선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오트밀을 한국식으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따뜻한 우유와 섞어 먹는 서양식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오트밀에 뜨거운 물 몇 국자를 넣어 1분 정도 불려뒀다가 냉장고에 있던 반찬과 함께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간단하게 구수한 죽처럼 오트밀 섭취가 가능하다.

 

만약 조리할 시간이 좀 더 여유가 된다면 오트밀로 김치참치죽을 만들어 먹는 레시피도 소개한다.

 

450ml에 신김치 한 컵을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할 쯤에 오트밀 60g 정도를 넣고 퍼질 때까지 더 끓이면 된다.

끓인 오트밀을 그릇에 옮겨 담고, 기호에 맞게 참치 통조림 조금과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를 얹어 먹으면 오트밀로 맛있는 한국식 한 끼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