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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은 아침 기상 직후에 먹어라”

 

영양제는 일반적인 식단만으로 섭취하게 어려울 수 있는 각종 영양소들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같은 영양제더라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 흡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식전 공복 상태일 때 먹으면 효과가 좋은 영양제와 식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는 종류별로 다르다.

 

비싼 돈을 들여가며 영양제를 사 먹었다가 제대로 효율도 보지 못하는 것만큼 손해를 보는 일도 없을 것이다. 영양제별로 섭취하면 좋은 시간대는 다음과 같다.

 

◇ 식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

 

▲아르기닌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아르기닌은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아르기닌은 체내에서 크레아틴을 합성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아르기닌과 같은 아미노산류 영양제는 장에서 38%가 분해되어 흡수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공복에 먹어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다.

 

▲홍삼

 

홍삼은 면역력을 강화해줄 뿐더러 노화를 억제하고 피로회복을 돕는 기능을 한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와 산성 다당체 성분은 공복에 더 흡수율이 높아진다.

 

▲유산균

 

유산균은 아침 기상 직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장에서 위산이 많이 분비되지 않은 시간대이므로 최대한 많은 양의 유산균이 몸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

 

일반적으로 빈혈을 치료하기 위해 섭취하는 철분 역시 공복에 흡수하면 좋은 영양소다. 음식이 철분의 흡수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식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  

 

▲비타민C

 

인도 뭄바이 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잡지 보그에서 ‘올해의 영양학자’로 선정된 인도의 영양사 비샤카 쉬브다사니 박사는 아침 식사 직후 비타민C를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비타민C는 자극적인 성분이 강해 공복에 먹을 경우 속이 쉽게 쓰리고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에 레몬을 먹는 경우를 상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단백질 보충제

 

단백질 보충제를 공복에 먹을 경우 근육에 합성되기 전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기 쉽다.

 

따라서 근육량을 효과적으로 늘리고 싶다면 에너지원이 될 만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 후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칼슘, 마그네슘

 

뼈 건강에 도움되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식후에 먹어야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비타민D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신경계 조절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저녁식사 후 취침 전에 적정량을 섭취하면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출처: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