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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아담칙 교통부 장관과 사우디 알자세르 장관 서명

양국간 민간항공 직항 화물운송 등 정기운항 확대에 합의

사우디 아라비아와 폴란드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양국간 항공 운수 서비스 부문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국영 사우디 통신(SPA)이 보도했다.

이번 협정은 폴란드의 안드레이 아담칙 인프라부 장관과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사우디 아라비아 교통물류서비스부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장관이 함께 서명했다.

이 협정으로 앞으로 두 나라의 항공편, 관광사업, 무역이 크게 증진될 것이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물류 능력과 전세계 물류허브로서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SPA는 알 자세르 장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협정이 국가교통운수 물류전략에 따라 수립해 놓은 각종 사업 목표를 성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략 사업에는 2030년까지 사우디의 항공운수 서비스의 목표지를 250개 국제 공항으로 확대하고 연간 화물처리량도 450만톤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도 포함되어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앞으로 민간항공 부문의 정기 운항을 국외로 확대, 강화하고 국내 항공화물 네트워크와 다른 나라와의 민간 항공 수송도 증진할 계획이라고 SPA는 보도했다.

폴란드의 공영방송 '폴란드 라디오'도 28일 보도에서 이번 사우디와의 항공운수 협정이 두 나라의 정기적인 항공운수 서비스의 기초를 마련했다며 사상 최초로 사우디직항 운송 루트를 개척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담칙 장관은 이 방송을 통해서 "오늘 협정으로 폴란드와 사우디 아라비아 사이의 항공편 직항과 화물기가 극도로 제한되었던 시대는 이제 끝이 났다"고 밝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