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황선홍호, '세계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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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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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열리는 예선에서 호성적 거둬야 본선

본선 진출 이후엔 최소 4위 해야 파리 가능성

타팀보다 전력 우위…권혁규·정상빈 등도 건재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딘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카타르 대표팀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황선홍호는 지난달 28일 창원에 26명을 소집했다. 예선 참가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 발생 등의 변수를 감안해 3명 더 불러 조직력을 다졌다.


옥석가리기를 마친 황 감독은 5일 김주찬(수원삼성), 박창환(서울이랜드), 황재환(울산현대)을 제외한 23명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은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나서며 세계 최초를 작성한 바 있다. 이제는 첫 두 자릿수 출전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파리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황선홍호는 창원서 열리는 예선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11개 조로 편성된 이번 예선에서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개최국인 카타르까지 총 16개 국가가 U-23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다.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상위 3개 국가가 본 대회로 직행한다. 이후 4위 국가와 아프리카 최종 예선 4위 팀이 나머지 1장의 파리행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다.


본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예선전에서 가능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안방에서 열리는 데다 상대인 카타르(6일), 키르기스스탄(9일), 미얀마(12일) 모두 한국보다 약체다.


황선홍호의 큰 전력 이탈도 없다. 지난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가 셀틱의 일원이 된 미드필더 권혁규부터 '포스트 음바페'라는 별명을 가진 정상빈(미네소타유나이티드), 유럽에서 활약하는 이현주(비스바덴) 등 해외파들이 버티고 있다.


또 K리그1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인 공격수 허율(광주)과 김신진(서울) 등뿐 아니라 수비에 무게를 더할 조현택(울산), 민경현(인천), 이태석(서울) 등의 존재감도 짙다.


황 감독은 이날 오후 3시께 창원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4개국 기자회견을 통해 파리를 향한 자세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