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이란·튀르키예 외무장관 회동…사우디 참여 '3자 경제회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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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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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간 협력 강화 및 합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연간 교역량 목표를 300억 유로로 잡았으며 목표 달성에 절반을 넘었다고 말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7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테헤란 방문 기간 동안 이란과 튀르키예 간에 체결된 양자 협정의 이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란의 고위 외교관이 말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과 튀르키예 양국 국민의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영사 업무에 더 많은 협력을 촉구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에 따르면 양국은 이슬람 혐오증의 확산과 이슬람 경전 코란의 모독을 막기 위해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이란과 튀르키예 양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참석하는 3자 회담을 열어 3국 간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방법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이 밝혔다.


이란 관영 ISNA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자신과 이란 외무장관이 수일 내 이란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피단 장관은 튀르키예는 이란과 사우디 간의 관계 정상화를 환영한다며 튀르키예,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 지역의 3대 주요 국가로 언급하고, 이들 국가의 우호 관계는 지역 안정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공동 국경을 따라 안전을 보장하고, 테러와의 전쟁, 무역, 경제,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