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BTS 이어 TXT…‘빌보드 1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VMA로 비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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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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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중음악계에 새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글로벌 슈퍼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필두로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첫 차트인했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2023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9월 13일(한국시간) 9시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2023 MTV VMA)에 공식 초청됐다. 2019년 3월 데뷔한 지 4년 6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이는 'MTV VMA'에서 무대를 펼치는 K-팝 아티스트로는 역대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MTV VMA' 첫 출연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 직속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을 떠올리게 한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5년 차인 2017년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해 미국 메이저 시상식에 발을 디뎠고, 이 시상식에서 한국 그룹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어 2017년 9월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 '핫 100'(메인 싱글 차트)과 '빌보드 200'(메인 앨범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2017년 2월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15위에 오르며 '핫 100' 차트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방탄소년단은 그해 9월 'DNA'(디앤에이)로 '핫 100'의 벽을 깼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매년 '핫 100' 차트에 연달아 진입했고 마침내 2020년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정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데뷔 5년 차인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포스트 BTS'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발표한 'Sugar Rush Ride'(슈가 러시 라이드)로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4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이 곡이 실린 '이름의 장: TEMPTATION'(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빌보드 200' 1위로 직행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롤라팔루자'에서 미국 뮤직 페스티벌에 첫발을 디딘 지 1년 만인 올 8월 이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꿰찼다. K-팝 아티스트의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계보 역시 방탄소년단(2022년 제이홉의 역사적 헤드라이너 공연)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이어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3 MTV VMA에서 '올해의 그룹'과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베스트 K-팝(Best K-Pop)'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송 오브 서머'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후보에 올라 한결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출연하는 'MTV VMA'는 1984년 시작돼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MTV VMA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수상의 영광을 안고 한층 높이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