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007'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정석 미남은 아냐...캐스팅 고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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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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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카지노 로얄'의 감독이 제임스 본드로 활약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의 매력을 의심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 인터뷰한 감독 마틴 캠벨은 '007 카지노 로얄'에서 제임스 본드로 다니엘 크레이그가 캐스팅됐을 때 우려가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007 카지노 로얄'은 이전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던 피어스 브로스넌이 하차하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새로운 얼굴로 등장했던 영화다. 이에 마틴 캠벨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피어스 브로스넌만큼 매력적이지 않을까봐 걱정했다고 밝혔다.


마틴 캠벨은 "다니엘 크레이그는 정말 훌륭한 배우였다.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도 "숀 코네리,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넌스 같은 이전 제임스 본드는 모두 전통적인 모습의 본드였다. 남자들이 다 잘생겼고 여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모습"이라고 캐스팅에서 고려했던 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마틴 캠벨은 "다니엘 크레이그는 확실히 더 터프했지만 전통적으로 잘생긴 남자는 아니었다"라면서 "그래서 나는 그것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지만 그럼에도 항상 다니엘로 결론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007 카지노 로얄'에서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위해 마틴 캠벨은 8명의 후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발 과정에 대해 "아주 민주적이었다"라면서 "나와 프로듀서, 캐스팅 디렉터 등이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그리고 8명을 거치며 손을 들고 이야기를 나누며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임스 본드로 고려된 배우는 슈퍼맨 역을 맡았던 헨리 카빌이다. 마틴 캠벨은 헨리 카빌에 대해 "오디션에서 정말 멋져 보였다. 연기력이 엄청났다"라면서도 "그때는 좀 어려 보였다"라고 캐스팅 불발 이유를 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시리즈에서 다섯 편의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 2021년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마지막으로 시리즈에서 하차했다. 새로운 제임스 본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