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샤르자 경찰, 잉크가 사라지는 펜을 이용한 신종 사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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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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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자 경찰은 수표 작성시 타인의 펜을 사용하는 것을 주의하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경찰은 잉크가 사라지는 펜을 사용해 수표 금액을 지운 후 날조해 은행에 제시하는 신종 사기 신고를 받았다. 사기에 사용된 펜은 Uniball 및 Frixon브랜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신고된 대부분의 사건은 은행 관계자가 은행 고객인 자영업자 및 자동차 딜러를 대상으로 저지른 사기이다. 용의자는 직불 카드 또는 신용 카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펜과 수표를 건네주고 수표 금액을 쓰도록 한다. 그 뒤에 용의자는 수표의 잉크를 지운 후, 금액을 날조해 은행에 청구한다.

샤르자 경찰의 범죄 연구 부서장이자 컨설턴트인 Abdul Qader Mohammad AlAmeri는 범죄 연구소가 첨단 장비와 전문 지식으로 이러한 사기를 적발하고 날조되기 전에 기재된 금액을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연구소 위조 탐지 전문가 Syed Shabaan은 이러한 날조 사건이 Uniball 펜이나 열에 노출되면 잉크가 사라지는 펜을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발생한 위조 사건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 업무와 관련된 직업을 가졌거나 해당 조직과 연관된 사람이 범죄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비자 위조 사건의 용의자는 외교부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위조 지폐 사건의 경우는 용의자가 은행과 연관이 있었다.

기타 위조 사례

Shabaan은 과거에 한 남성이 15년 전 동업자와 사업을 시작하며 백지수표에 서명을 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동업자는 백지 수표에 1200만 디람의 금액을 써서 은행에 청구했다. 수표의 주인은 그가 수표에 이런 거액을 기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서명이 자신의 것임은 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현재 서명은 15년 전의 서명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찰 연구소는 동업자가 수표를 날조했음을 입증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 부유한 아버지가 사망한 후에 한 아랍 남성은 문서를 위조해 모든 재산을 자신과 여동생의 이름으로 상속하도록 했다. 외국에 거주하던 범인의 할머니는 이 서류를 인정하지 않고 손자가 서류를 위조했다고 신고했다. 사건 서류가 과학 수사 실험실에 제출된 후, 아버지가 여행 전 백지에 서명을 했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아들은 서명된 종이 중 하나를 가져와서 아버지가 그와 여동생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한다는 문서를 만들었다. 과학 수사 전문가들은 서명은 오래되었으나 종이에 쓰여진 다른 글자들은 아버지가 사망한 날 이후 최근에 추가되었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