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VAT 도입으로 UAE 건설 부문 대금 조기 납부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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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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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소유자와 건설사들이 2018년 1월 VAT가 시행되기 전에 프로젝트 대금 정산을 마치고자 함에 따라, 건설 업계에서 대금을 급히 납부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VAT가 시행되면 1월 이전에 체결된 거래를 비롯한 모든 건설 관련 거래에 5%의 VAT가 부과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프로젝트 컨설팅 회사 Emsquare 전무 이사 Mohammad Mustafa는 "UAE 건설 업계의 모든 사람들은 지금 즉시 정산을 마치기를 원하고 있다. 앞서 2~3개월 동안에도 송장을 빨리 정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12월이 되자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심화되었다. 모든 건설사들은 새로운 계약서에서 VAT가 적용되는 모든 항목에 대해 VAT를 고객이 지불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서비스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그러하다.“라고 말했다. 건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즉각적 대금 정산은 횡재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건설 업계는 대금 정산까지 보통 90-120일의 신용 기간을 두었으며 이 기간은 지난 2년 동안 더욱 길어졌다. 부가가치세(VAT)가 일단 시행되면 정산까지의 기간은 이전의 긴 기간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UAE의 건설사 및 건축 자재 공급 업체들은 대금을 현금으로 즉시 납부받고 있다.

"우리 고객 중 하나는 향후 진행될 3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모든 건축 자재를 올해 12월 전까지 주문해 놓도록 요청했다. 특히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경우 건축 자재 사재기가 발생하고 있다. 자재를 미리 사두면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Mustafa는 말했다. 건설 업계에는 다행한 일이지만 모두가 건축 자재 주문을 서두르는 와중에도 주요 건축 자재의 가격 급등은 없었다. 북부 토후국에 채석장 지분을 보유한 GCP-Unitas 이사 Alladin Alireza는 "다행히 철근을 제외한 다른 재료 가격들은 안정세이다. 철강은 올해 여름 대비 가격이 10-20% 상승했으며 이는 국내/지역 상황보다는 국제적 상황과 관련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에 강조했던 인프라 재개발 프로그램을 시행함에 따라 철강 시장의 상승이 널리 기대되고 있다. 가능하다면 현지 건설사들은 UAE 및 걸프 지역의 공장에서 구입하는 대신 중국에서 더 저렴한 철강을 공급받고 있다. 소식통은 나중에 VAT가 시행되면 품질은 동일하지만 저렴한 수입 철강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lladin은 "향후 3년 동안 건설 업계 전반에 걸쳐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엑스포2020관련 건설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수의 건설 및 인프라 프로젝트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부동산 건설 업체는 현장 공사가 막 시작된 프로젝트들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들은 가능한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 건축 자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2018년 동안 프로젝트 수행/입찰이 15-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주문하고 1월 1일 전까지 수령
2017년 하반기에는 UAE의 프로젝트 건설 분야에서 새로운 건설 활동이 급격히 증가했다. UAE 정부는 VAT 도입 과정에서 충분한 유예 기간을 주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소유자와 건설사들은 이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조기 건설 시작의 한 가지 이점은 2018년 1월 부가가치세 시행 전까지 건축 자재 및 기타 주요 공급품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Emsquare의 Mohammad Mustafa는 “VAT를 부담하지 않기 위해 지금 주문을 하고 운송을 받으려면 제한된 시간밖에 남아 있지 않다. 2018년 1월 1일 이전에 주문을 한 물건이 1월 이후에 UAE항구에 도착한다면 어떻게 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경우 VAT가 부과될 것인가? 앞으로 며칠 동안 운송까지의 소요 시간은 주문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건설사는 가장 짧은 운송 기간을 약속할 수 있는 업체에서 주문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