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환경 전문가, 앞으로 UAE에서 폭우 등 기상 이변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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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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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칼리파 대학의 선임 연구 과학자이자 환경 및 지구물리과학(ENGEOS) 연구소장인 다이애나 프란시스 박사는 앞으로 아랍에미리트(UAE)가 더 자주 기상이변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란시스 박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에는 강우량이 증가하고 여름은 더 덥고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악천후는 대기 패턴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그는 최근 발생한 사건들을 언급하며극심한 기상 현상은 실제로 매년 그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러한 현상이 과거보다 더 자주 발생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4 16일에 전국을 강타한 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으로 인해 폭염이나 폭우와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이더 자주’, ‘더 심하게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아시아에서는 폭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UAE에서 목격했던 폭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프란시스 박사는 최근 발표한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기후 패턴의 최근 및 예상 변화라는 제목의 논문을 언급하며 자신과 같은 전문가들이 계절뿐만 아니라 기온, 바람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적도 열 증가가 대기 순환 변화 가속화

MENA 지역의 기후 변화는 대부분 21세기 말까지 기상이변이 증가하면서 더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시스 박사는우리가 집중하는 지역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아라비아 반도 남부를 의미하는 UAE와 주변 국가를 예로 들면, 이 국가들은 봄철에 더 많은 강우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여름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여름이 며칠 더 길어질 것이다. 이것이 이 주제에 대한 우리의 연구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적도 주변에서 지구 시스템으로 유입되는 열이 증가하면서 대기 순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사우디 아라비아처럼 아라비아 반도 북부에 위치한 국가들은 적도에 더 많은 열이 유입되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대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가뭄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

그는 적도 지역이 아라비아 반도 북부와 같이 적도 바로 너머에 있는 지역까지 확장됨에 따라 온대 기후에서 아열대 기후로 전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더 건조한 기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적응 전략

프란시스 박사는 지구 온난화 문제는며칠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각국은 시간이 지나도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이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국경에 국한되지 않는다. 따라서 각 국가, 지역, 대륙, 나아가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지식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첨언했다.

그는 기상이변에 대한 국가의 미래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응 전략을 논의하면서 과학과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조치는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다. 먼저, 그러한 사건에 대한 국가 인프라의 복원력을 평가하는 연구가 항상 있다. 이는 이미 (UAE) 여러 기관에서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사건에 대해 국가가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결론과 전략이 마련될 것이다.”

프란시스 박사는효과적인 미래 전략은 과학적 정보와 연구의 탄탄한 토대를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과학과 연구가 이를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