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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지난달 30일 대대적인 대중교통 개발 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메트로와 트램 역 수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확장 프로젝트는 두바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표된 광범위한 경제 전략의 일부다.

두바이 철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두바이에는 레드 라인 35개, 그린 라인 20개 등 55개의 메트로 역과 11개의 트램 정류장이 있다.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 성명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 숫자는 140킬로미터에 걸쳐 96개 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성명은 “2040년까지 228제곱킬로미터에 걸쳐 140개 역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확장 프로젝트는 ‘20분 도시’를 향한 비전을 지원하기 위해 두바이 메트로 역 주변 지역을 개발하려는 노력의 핵심이다.

이 청사진에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45%로 높이고, 1인당 탄소 배출량을 16톤으로 줄이며, 공공 공간의 질을 개선하여 걷기를 장려하고, 그늘진 지역을 늘리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실행 계획은 또한 역 주변 지역의 인구를 늘리고 메트로 주변에 주거, 상업, 사무실 및 서비스 공간을 확대해 사용자를 유치하고 경제 공간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중교통 활성화

RTA는 두바이 메트로 블루 라인 공사가 올해 시작될 것이라고 지난 2월 밝혔다.

두바이의 북동쪽을 변화시킬 이 180억 디람(49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는 14개의 역을 건설하고 메트로 노선을 30km 확장한다. 이 중 절반은 지하로 확장할 계획이다.

 

마타르 알 타예르 RTA 청장은 지난해 대중교통, 공유 교통, 택시 이용자 중 메트로가 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RTA는 두바이 메트로, 트램, 버스, 해상 운송, 택시 등 대중교통과 공유 모빌리티를 합친 승객 수가 2022년 6억 2,140만 명에서 13% 증가한 약 7억 2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블루라인이 완공되면 두바이의 주요 5개 도시 지역인 버 두바이와 데이라, 다운타운과 비즈니스 베이,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 두바이 마리나, JBR 및 엑스포 시티 두바이를 연결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 메트로 20주년이 되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