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보스턴 테이텀, ‘5년 4347억원’ NBA 역대 최고액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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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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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 주역 제이슨 테이텀이 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NBA를 대표하는 베테랑 슈터 클레이 톰슨은 댈러스 매버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보스턴의 에이스 테이텀이 계약기간 5년에 3억1400만 달러(약 4347억원)를 받는 조건에 재계약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로써 테이텀은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초의 3억 달러 이상 계약을 체결한 팀 동료 제일런 브라운(5년, 3억400만 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액 계약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테이텀의 이번 재계약에는 1년 뒤 선수가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 타 팀 이적 시 재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항 등이 삽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보스턴에서 데뷔한 테이텀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선 평균 22.2점 7.8리바운드 7.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보스턴의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18번째 정상을 밟은 보스턴은 LA 레이커스(17회)를 제치고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테이텀은 미국 농구 국가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에도 나선다. 2021년 열린 도쿄 대회 우승 멤버였던 그는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보스턴은 또 다른 우승 주역인 데릭 화이트와도 계약을 연장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화이트는 물론 브라운, 즈루 할러데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 주축 멤버들을 모두 지켜내면서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톰슨은 이날 댈러스와 3년 5000만 달러(69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2011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입단 후 원클럽맨이었던 그는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와 함께 ‘쌍포’로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도중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올랐으나 보스턴에 져 우승을 놓쳤다. 기존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에 이어 막강한 3점슛 능력을 지닌 톰슨의 가세로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릴 전망이다.|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