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반응 터졌다"…코믹 호러 '핸섬가이즈', 입소문 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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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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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섬가이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입소문을 타고 올 여름 극장가 복병으로 떠올랐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핸섬가이즈'는 개봉 5일째인 6월 30일 일일 관객 수 14만5040명을 동원,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첫 주말에 토요일 보다 일요일 관객 수가 더 높았다는 점이다. 보통은 토요일 관객 수가 높기 마련이지만, 입소문이 거세지면서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주말이 가기 전 관람에 나선 관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30일까지 누적 관객 수 45만8887명을 기록하며 50만을 바라보고 있다. 2주차에 기록할 성적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과 '상구'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원작은 캐나다 코미디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 소위 말하는 'B급' 호러 코미디 물이다.

공개 전까지는 '반신반의'한 반응이었던 '핸섬가이즈'는 기대 이상의 웃음 타율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호러 코미디라는 독특한 장르에서 상황이 쌓여가며 후반부터 걷잡을 수 없이 터지는 코믹 신들이 매력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또한 극장 상영이라는 점도 '핸섬가이즈'의 웃음에 화력을 더한다. '웃어도 되나' 싶은 난감한 상황에도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웃음 소리에 함께 마음 놓고 즐기게 되는 것. 관객들 사이에서 상영관에서 웃음이 터졌던 포인트가 공유되면서 "극장에서 봐야 더 재밌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핸섬가이즈' 관람 후 '가장 웃긴 장면'에 대해서도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후기가 이어지는 등 N차 관람을 자극하는 뜨거운 반응이 입소문 열풍을 이끌고 있다.

특히 101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역시 깔끔한 기승전결과 속도감으로 호평 포인트가 되고 있다. 부담 없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 장르, 짧은 러닝타임으로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이처럼 올 여름 극장가 복병으로 튀어오른 '핸섬가이즈'가 2주차에 어떤 역주행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