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국, 혁신당 대표 연임 도전…권한대행에 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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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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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의 연임을 포함한 차기 지도부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국 대표는 오는 4일 대표직 사퇴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조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꾸릴 최고위원 레이스도 닻을 올렸다.3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마지막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7·20 전국당원대회가 다가옴에 따라 '당대표 연임'에 나서기 위해서다. 조 대표는 이튿날인 4일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당대표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조국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고 권한대행으로는 김준형 의원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전까지 혁신당은 김준형 의원의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 수석대변인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분 중 최연장자가 맡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 대표에게 제안을 했고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혁신당 전당대회는 오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혁신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5인 지도체제'를 꾸리게 되며, 황운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롭게 선출되는 당대표·선출 최고위원 2명·지명직 최고위원 1명이 해당한다. 전당대회에서는 조 대표가 기존에 '추대 당대표'였던 것에서 탈피해 '선출 당대표'로 거듭날 것으로 점쳐진다.이날 문재인 정부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출신인 김선민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로 첫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김선민은 누구보다 끈질기게 조국 대표와 조국을 지킬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백 년 정당은 당원 중심의 정당민주주의 위에서 가능하다. 조국 대표가 '품격 있는 전투력'을 강조했다"며 "나를 포함한 모든 당원의 자부심이다. 우리 당원들은 '품격 있는 전투력'으로 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사회권 선진국(노동권·주거권 등 복지 수준 향상으로 인간의 기본적 권리 영위)을 향한 새로운 역사를 열어나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조국 대표는 자신의 연임과 관련해 지난 2일 CPBC평화방송 '뉴스공감'에서 "당연히 (다음 당대표에) 도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창당을 할 때는 그 당시 여건이 워낙 급했기 때문에 투표가 아니라 추대가 됐다"고 설명하고 "직접 선출이 되지 않았으므로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 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혁신당 차기 당대표와 당 최고위원은 오는 18~20일 진행될 '전자투표' 방식으로 선출한다. 지난 6월 30일까지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 선거인단으로 자동 선정된다. 조 대표의 대표직 사퇴 기점은 4일 0시이며, 같은날 오전 향후 행보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