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애플, 접는 아이폰 이르면 2026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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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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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인포메이션 "아이디어 단계에서 진전"

부품 조달 위해 공급업체와 접촉



애플이 이르면 2026년 '접는'(폴더블·foldable) 아이폰을 처음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추진 중인 폴더블 아이폰이 그간 아이디어화 단계에서 진전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애플이 접는 아이폰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마침내 이 프로젝트를 내부 코드명 'V68'이라 명명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애플이 새 기기의 부품 조달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최근 아시아의 공급업체와 접촉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접는 아이폰은 2007년 아이폰이 첫 출시 이후 하드웨어 측면에서 가장 큰 디자인 개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접는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clamshell·조개 껍데기)'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애플은 아이폰 화면의 접히는 부분에서 생기는 주름 문제로 고심해 왔지만, 마침내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접는 아이폰이 기대와 달리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애플이 이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애플은 지난해 2월 접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접는 방식을 아이폰 외에 아이패드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는 2019년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최근 새로운 접는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했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와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 성장해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