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 여름 휴가 성수기 보호소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증가, 전문가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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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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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여름철이 되면 대부분의 가족이 더위를 피해 해외로 장기 휴가를 떠나면서 점점 더 많은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반려동물 관리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버리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일부 반려동물 주인은 여행 전 동물을 병원이나 보호소에 맡기는 반면, 다른 주인은 길거리에 버리는 경우도 있다.

퓨어 라이프 수의사 치료의 대표 파트너인 수헤일 압둘라는사람들은 여행을 떠날 때 안타깝게도 반려동물을 버린다. 주로 고양이가 버리기 쉽다는 이유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행동은책임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일부 사람들이 반려동물이나 고양이를 가족의 일부가 아닌 삶의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압둘라는 주인이 반려동물을 돌봐주기보다는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어떤 사람들은 여행 중이라 고양이를 돌볼 수 없다고 병원에 연락하여 고양이를 포기하고 싶다고 말한다고 첨언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동물병원에서 유기동물 접수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주인이 동물을 길거리에 풀어주거나 가까운 식당에 맡긴다고 압둘라는 밝혔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만 매일 놀라운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

 

UAE에서 8년째 살고 있는 세르비아 국적의 안드레아 페트로비치는 반려동물 보호자다. 그는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은 무책임하다. 펫 시터도 고용하지 않는다. 가장 끔찍한 일은 반려동물을 아파트에 가둬두고 나가 며칠 동안 물과 음식이 없는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다.”

페트로비치는 주인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법이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은 마이크로칩을 부착하지만 일부 동물병원에서는 두바이 당국의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모든 반려동물을 주인의 에미레이트 ID에 연결하여 동물을 버릴 경우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페트로비치는 버려진 반려동물에 대해 이미 기후변화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반려동물 유기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주인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시급히 강조되고 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며 동정심을 보이는 것은 고귀한 일이지만, UAE 법에 따르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

아부다비에서는 주민들이 핫라인 800555번으로 아부다비 폐기물 관리 센터에 연락하여 길고양이 또는 개가 있는 위치와 수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두바이 당국은 유기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관계자들은 유기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은 벌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