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네이버, 1억달러 규모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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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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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사업 수주 후 관련 인프라 준비·단계별 계획 수립 이어와

파트너십 확대·활용 사례 발굴…장기적 부가가치 창출 기회도 모색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함께 디지털트윈(고정밀지도)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네이버는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국립주택회사(NHC)와 함께 사우디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를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1억달러(약 1300억원)로 알려졌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현지 상황을 분석하고 세부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준비를 이어왔다.

프로젝트 착수에 따라 네이버는 사우디 주요 도시들의 매핑·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도시 계획·홍수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핵심 서비스 개발을 이어간다. 이후 단계별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회도 모색한다.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하는 솔루션과 실내외 공간을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클라우드 기술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22년 말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하며 사우디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 사우디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하는 등 교류를 지속하며 이듬해 3월 자치행정주택부와 사우디의 국가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