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바이 세관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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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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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의 제3터미널은 매일 3만 명 이상의 승객을 처리하는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터미널 중 하나이다. 매일 5만여 개의 수하물이 수하물 수취대를 통과한다. 모든 승객들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수하물을 받아서 짧은 시간 내에 편리하게 세관을 통과할 수 있다. 두바이 세관이 어떻게 이러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제3터미널에서 두바이 세관의 일상 업무를 알아 보자.

모든 승객의 짐을 100% 검사
제3터미널 수하물 검사 최고 책임자 Khalifa Malik Bin Shahin은 "2017년 두바이 세관은 제3터미널에서 90,568편의 항공편으로 입국한 1,060만 명의 승객의 수하물 2,090만 개를 검사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세관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매일 수천 명의 승객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들의 수하물을 점검하고 있다. 모든 승객의 짐은 100% 검사된다.“라고 말했다. 승객들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대형 수하물은 이미 검사를 마치고 컨베이어 벨트로 운반될 준비가 완료된다. "승객이 첫 번째 검사장에서 마지막 검사장까지 이동하는 데는 평균 8 ~ 10분이 걸린다."고 그는 말했다.

당신의 수하물이 검사받는 이유
검사 팀장 Mattar Rashid Al Muhairi은 "공항에서 세관 검사원은 무작위로 수하물을 검사하지 않는다. 추가 점검을 수행할 때는 검사원들이 금지 물품이 들어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적 절차 때문에, 수상하다고 생각되는 수하물은 승객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수하물을 수거하여 세관 검사소를 통과한 후에만 추가 점검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승객의 허락 없이 가방을 압수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 승객이 수하물을 수거한 후에 승객의 동의를 받고 가방을 검사한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검사대와 Kashif카트
승객들은 적색 혹은 녹색 검사대를 지나면서 경우에 따라 추가 검사를 받고 다음으로 스마트 검사대를 통과하게 된다. 스마트 검사대는 검사관이 수하물을 수동으로 검사할 필요가 없으며, 검사 중에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가방의 내용물이 의심스러울 때, 직원들이 바코드를 체크하면 스마트 검사가 시작된다. 우리는 검사할 필요가 있는 수하물만 검사한다."라고 Al Muhairi는 말했다. 이 혁신적인 검사대는 두바이 세관 직원들이 단독 개발했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스마트 검사대를 이용해 1~5분 안에 수하물을 확인할 수 있다. 가방이 비어 있는데 무게가 7kg 이상이면 무언가를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각 터미널에서는 필요시 Kashif(‘탐지’라는 뜻의 아랍어) 카트를 투입한다. 14가지 검사 장치를 갖춘 이 카트는 다양한 마약, 가연성 및 방사성 물질, 폭발물을 탐지할 수 있다.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된 이 카트는 7분 안에 마약 표본을 분석할 수 있다.

CCTV 관제실 내부
두바이 공항의 CCTV 관제실은 중동 최초의 세관 CCTV관제실이며, 바깥과 전혀 다른 세상이다. "우리는 이 관제실을 ‘제3의 눈’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여기서 입국장의 컨베이어 벨트, X-레이 기계, 승객 이동 상황, 게이트 및 대기열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Al Muhairi는 설명했다.

바디 랭귀지
두바이 세관은 위법 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승객 행동에 대한 연구도 활용한다. "우리는 사람들의 바디 랭귀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승객들이 아무 것도 감추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들의 행동을 감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승객들의 표정, 움직임, 우리와 악수하는 방식,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 밀수를 적발한다."라고 Al Muhairi는 설명했다. 그는 또한 승객의 바디 랭귀지를 읽는 훈련을 받은 사복 직원 및 CCTV 통제실 직원들도 승객들을 감시한다고 덧붙였다. 승객의 짐에서 발견된 수상한 징후와 사전 정보, 바디 랭귀지 등을 통해 불법 마약을 밀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신체 스캔 기술이 사용된다. 폐쇄된 검사 구역은 승객의 사생활을 보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코코넛을 이용한 밀수
승객들은 코코넛, 책, 야채, 심지어 신체 내부 등에 숨겨서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을 밀수하려고 시도해 왔다. 그러나 두바이 세관 당국자들은 이러한 시도보다 앞서가고 있다. "우리는 복부 초음파 검사로 대장에 마약을 숨긴 승객을 적발해 공항의 승객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승객을 유해한 방사선에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신체 내에 숨긴 마약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사건은 흔히 일어난다.“라고 Bin Shahin는 말했다.

Al Muhairi는 “이 기계는 승객들이 마약을 국내로 밀수입하려는 많은 시도를 저지했다. 이런 사람들은 마약이 든 캡슐을 신체 내에 감추고 편안한 척하려고 하지만, 우리의 전문 지식을 통해 그들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밀수꾼들은 마약이 든 물에 옷을 적시는 등의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는 그들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그들을 적발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할 것이다."이라고 Bin Shahin은 말했다. 세관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 두바이 세관은 신체 내에 마약을 숨겨 밀수하려던 승객 8명을 체포했다. 아편 밀수 시도는 157건이 적발되었으며 총 분량은 25,000개의 알약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또한 187건의 기타 마약 밀수 시도가 적발되었으며 315kg의 마약이 압수되었다.

남의 수하물을 가져 가려던 절도범
한 번은 제3터미널의 사복 직원들과 CCTV 통제실 직원들은 한 아랍계 남자가 수상한 바디 랭귀지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세관 직원들은 그가 수하물을 수거하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을 관찰했다. 그는 가방 하나를 집어 든 다음, 다른 벨트로 걸어 가서 다른 가방을 집었다. 이 때 직원들은 그가 수상하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그 남자는 주변의 네 개의 컨베이어 벨트를 돌아다니면서 계속 가방을 집어 들었다. 그는 여러 개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5개 이상의 가방을 집어 들었다. 그가 게이트를 통과할 때 직원들이 그를 심문하고 가방을 열어 보라고 요구했으나 그는 열쇠가 없었기 때문에 가방 두 개를 열지 못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여러 번 수하물을 절도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남의 수하물을 가져 가서 안에 든 귀중품을 훔치려 했다고 자백했으며 절도죄로 체포되었다.

세관 관련 중요 안내 사항
■현금 신고
UAE에 입국하는 승객 대부분은 통화에 관계없이 가액 100,000디람 이상의 현금을 반입할 경우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UAE 법률에 따르면, UAE에 입국하는 모든 승객은 소지한 현금, 여행자 수표, 보석 및 귀금속을 신고해야 한다. 두바이 공항 제3터미널 검사 책임자 Khalifa Malik Bin Shahin는 "우리는 100,000디람 이상의 현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은 보유한 현금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신구, 귀금속 : 관세 5% 부과
장신구 및 귀금속과 같은 귀중품을 허용 한도를 초과해 반입하는 경우, 반입 사유에 따라 5%의 관세가 적용된다. Bin Shahin은 "관세 부과에는 관세 면제 및 사례별 재량권에 대한 법률 규정이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면세 사례
선물을 비롯한 관세 면제는 개인적인 목적의 반입에만 적용되며 상업용으로 다수의 물품을 반입할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동일한 세관을 자주 방문하거나 소지하고 있는 품목을 거래하는 업자는 면세 대상이 아니다. "일부 승객은 실수로 녹색 심사대를 통과하지만, 어떤 승객은 관세를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녹색 심사대를 통과한다. 예를 들면 UAE로 금 제품을 반입하는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직원들은 사안별로 자유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라고 Bin Shahin은 말했다.

■자유 재량권
Bin Shahin은 승객들이 UAE법률을 잘 모르기 때문에 소지품을 신고하거나 감추지 않고 세관을 통과하는 일이 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직원들은 UAE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재량권을 부여받았다. 우리는 바디 랭귀지를 비롯한 여러 사항에 근거해 승객이 상업적 목적을 위해 물품을 반입하려고 하는지 판단한다.“라고 Bin Shahin은 말했다. 상업적 목적으로 다량의 상품 및 귀중품을 반입하는 경우 관세 및 통관 신고 준비 절차가 적용된다.

■코코넛에 숨겨 마약 밀수
승객들은 코코넛, 책, 야채, 심지어 신체 내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을 밀수하려고 시도해 왔으나 두바이 세관 직원들은 속일 수 없다. "우리는 복부 초음파 검사로 대장에 마약을 숨긴 승객을 적발해 공항의 승객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Bin Shahin는 말했다. ”이를 통해 승객을 유해한 방사선에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신체 내에 숨긴 마약을 확인할 수 있다. 밀수꾼들은 마약이 든 물에 옷을 적시는 등의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는 그들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그들을 적발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Bin Shahin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