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네타냐후, 사우디 등 아랍국들과 관계 정상화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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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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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전쟁 이후 중단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가 겨울 회기를 시작한 가운데 연설을 통해 "다른 아랍국가들과 평화를 성취하기 위해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 서명과 함께 몇 년 전에 해오던 절차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9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는 평화를 위한 평화, 힘에서 나오는 중동의 중요한 국가들과의 평화를 추구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와 다른 국가는 우리를 공격한 자들, 즉 악의 축 이란에 우리가 가한 타격을 잘 안다"며 "저들은 우리의 결단력과 용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안정적이고, 안정하며, 번영하는 중동을 열망한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지 않았고 아직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사우디를 방문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제안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어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며 "사우디가 그 중심에 있을 것이고, 여기에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