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바이에서 30만 디람을 구걸한 거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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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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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경찰은 최근 외국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며 사람들에게 30만 디람을 구걸한 거지를 체포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걸프 국가 주민인 이 아랍계 거지는 사원 건설을 돕고자 적선한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받은 후에 체포되었다. 9일 두바이 경찰은 동정심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속임수를 쓰는 거지들에게 속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 경찰은 모스크를 짓겠다며 사람들에게 돈을 구걸한 세 명의 아시아인을 체포하고 현금 3만 디람을 압수했다. 두바이 경찰 본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두바이 경찰청 범죄 수사 담당 부청장 Mohammad Rashid Bin Sari Al Muhairi는 "이 거지들 중 대부분은 외국인 방문객이었다. 그들은 UAE가 부유한 나라이며 사람들이 거지들을 동정하고 도우려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 동안 쉽게 돈을 벌기 위해 방문한다. 우리는 이러한 거지들을 단속하기 위한 팀을 설치했다.“라고 말했다.
 
라마단 기간 동안 구걸 근절 운동의 일환으로 두바이 경찰은 거지들의 밀집도에 근거해 두바이를 여러 구역으로 구분했다. "우리는 두바이를 녹색, 노란색, 빨간색 구역으로 구분할 것이다. 우리는 거지들이 더 집중된 빨간색 구역에 순찰을 집중할 것이다. 노란색 구역은 거지들이 적은 지역, 녹색 구역은 거지들이 거의 없는 지역이다. 이 시스템은 구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두바이 시청, 외국인 거주자 및 외국인 업무 담당 일반 이사회(GDRFA), Al Awqaf 직원들은 두바이 경찰과 협조하여 거지를 발견하면 901번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올해 두바이 경찰은 남자 171명, 여자 61명 등 232명의 거지를 체포했으며, 작년에는 136명의 여성을 포함해 653명의 거지를 체포했다. 2016년 이래로 두바이 경찰은 1,906 명의 거지를 체포했다. 외국인 거주자 및 외국인 업무 담당 일반 이사회(GDRFA)의 Mohammad Shihab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비자로 입국한다며, 여행사들에게 방문 비자 발급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우리는 여행사가 방문 비자를 신청할 때 항상 확인 과정을 거친다. 규정을 위반하여 방문 비자를 신청하면 여행사에 폐업 조치를 내리는 경우도 있다.“라고 Mohammad Shihab는 말했다.

저번 라마단 기간 동안 경찰은 154명의 거지를 체포했으며 2016년에는 641명의 거지를 체포했다. 한편 Rafaa 경찰서장이자 두바이 경찰서장 위원장인 Ahmad Thani Bin Gulaitha는 대부분의 거지들이 라마단 기간을 이용해 쉽게 돈을 벌려는 아시아인들이라고 말했다. "거지들 중 대부분은 사기꾼이며 그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방문 비자로 입국해 사원 주변에서 구걸한다. 거지들에게 돈을 기부하지 말고, UAE 자선 단체에 기부해야 한다."고 Bin Gulaita는 말했다. 경찰은 거지가 정말로 돈이 필요한지, 혹은 그저 가난한 척 했는지를 확인 후에 감옥에 1개월 동안 가둔 후 구걸한 돈을 압수하고 추방한다. 경찰 관계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구걸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에 관한 소셜 네트워크 메시지나 게시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중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거나 새로운 유형의 사기에 불과하다.“라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