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미리트 항공, 항공사 분쟁에 관한 협상 타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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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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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UAE와 미국 정부가 항공사 분쟁 해결에 합의한 이후 에미리트 항공은 양국의 협상 결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UAE 정부가 항공사들에게 부당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한 항공사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UAE 관계자가 11일 협상안에 서명한 뒤 발표되었다. "이 문제의 해결로 에미리트 항공은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있는 서비스와, 세계 최고의 상품과 최상의 여행 만족도를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수 이게 되었다.“라고 에미리트 항공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차관 Manisha Singh과 미국 주제 에미리트 대사 Yousef Al Otaiba가 미 국무부에서 이 협약에 서명했다.

수 년에 걸친 분쟁 해결
미국 기업들은 걸프 항공사들에 대해 보조금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번 협약은 양국 항공사 간의 수년간의 분쟁 끝에 타결되었다. 2015년에 미국의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3개의 주요 걸프 항공사 (에미리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 항공)가 정부 보조금으로 수십억 달러를 받았으며 이들 항공사가 불공정 경쟁으로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걸프 항공사들은 오랫동안 그러한 주장을 부인해 왔다. 11일에 마무리된 이번 회담에 따라 미국과 UAE는 2002년의 항공 운송 협정과 공역 공유 정책을 재확인했다. UAE측은 UAE 항공사들이 "언제나 합의를 완벽하게 준수해 왔다"고 말했다. 에미리트 항공은 12일 이 회담이 공역 공유 정책을 재확인했다며, “소비자, 지역 사회 및 양국 경제에 혜택을 주는 완전한 상업적 유연성을 보장하는 회담”이었다고 밝혔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에미리트 항공은 "아랍 에미리트 항공사들은 협정을 위반한 적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UAE 간의 회담은 금융 투명성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표명했으며, 항공사들이 회계 기준에 부합하는 회계 감사 보고서를 발표하도록 권고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보조금 지급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걸프 지역 항공사들이 전체 재무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우리는 이 회담이 에미리트 항공이 정부 보조금 없이 오랫동안 대등한 시장 기반 외부 거래에 참여해 왔으며, 국제 표준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회계 감사 결과를 공개하는 에미리트 항공의 오랜 관행을 명시적으로 인정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에미리트 항공 대변인은 말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에미리트 항공은 작년 1월에 노선을 개편한 후 일부 미국 항공편 운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2월 에미리트 항공은 777 항공기 노선을 증편하고, 휴스턴과 두바이 간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재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