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핵 완치’ 입증 못해서? 中 무비자에도 입국 거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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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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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입국 목적 불분명 등 이유로 거부당한 사례들 나와
주중대사관 “입국 목적과 일정 상세히 설명 필요”
중국이 지난 8일부터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가했지만 현지에서 입국이 거부당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외교 당국은 입국 목적이나 체류 일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주중대사관은 지난 15일 한 한국 국민이 중국에 입국하려다 거부당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한국인은 수년 전 중국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었다. 그러나 이번 입국 과정에서 중국 측에 결핵 완치를 입증하지 못해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대사관은 “결핵 완치의 증명 방법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국 목적 불분명’을 이유로 입국이 거부돼 중국 공항에서 발걸음을 돌린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국 목적 불분명’은 세계 각국이 불법체류나 범죄 등 가능성을 우려해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때 적용해온 사유다.
현재 한국 국민이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목적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경유 등에 한정된다. 중국 당국은 입국 목적이 이 범위를 벗어나거나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주중대사관은 “입국 목적과 입국 후 체류 일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준비해야 한다”며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경유 목적 외 방문 시 반드시 중국 입국 전 사증(비자) 취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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