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서 ‘로맨스 스캠’ 사기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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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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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전 세계인과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사기 범죄도 진화하고 있다. 연애를 빙자한 ‘로맨스 스캠’도 그 중 하나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뒤 사건·사고에 휘말렸다며 병원비나 변호사비 등을 미끼로 금전을 요구한 사건들이 발생했다.피해를 예방하려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호의나 요청은 경계해야 한다. 사기범들은 석유시추선 요리사, 미군 장교, 의사 등 직업을 내세우고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해 각종 위조서류를 보내는 등 피해자의 환심을 산다. 고위 신분으로 속이거나 특정 권력자의 비자금 관리자를 사칭해 투자를 요청한 수법도 있었다.

한국에 오기 위해 두바이를 경유하던 중 크게 다쳤다면서 조작된 사진이나 서류를 보낸다면 사실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심지어 사기범들은 두바이 주재 우리 공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위조된 병원 진료비나 변호사비 청구서 등을 보내기도 한다. 이런 연락을 받을 땐 현지 공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연락할 것을 권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