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봉준호 박찬욱 고민시 등 ‘윤석열 퇴진’ 영화인선언 3007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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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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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ㅣ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영화인 성명에 3007명이 최종 참여했다.


8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등을 촉구하는 최종 성명문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일 1차 성명문이 나온 이후 추가 서명자까지 더해 최종 3007명이 참여했다. 성명에는 배우, 감독, 스태프 등 영화인들과 영화단체들이 참여했다.


성명에는 봉준호·박찬욱·김조광수·장준환·변영주 등 영화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중에선 문소리·고민시, 영화감독 겸 배우인 조현철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7일 1차 성명에 강동원 박은빈, 손예진, 전지현 등 배우의 이름이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동명이인이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제 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 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며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


많은 연예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언급하거나 관련 입장을 냈다. 배우 김윤석은 지난 7일 영화 ‘대가족’ 무대인사 중 “날도 이렇게 추운데. 마음 같아서는 가고 싶은데 저희도 무대인사를 하러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라며 “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주말이 되도록 하시죠”라고 말했다.


배우 고민시는 촛불 이모티콘과 함께 집회가 열리는 시간인 ‘3시’라고 쓴 글을 올렸다. 배우 신소율은 집회 참석 현장 사진과 함께 “투표해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고아성은 집회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주변 사진을 올리며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고 썼다.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독려한 연예인들도 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은 지난 7인 팬 플랫폼을 통해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독려했다. 배우 이동욱은 팬 플랫폼에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고 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