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미리트 항공은 창문 없는 비행기를 도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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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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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비행기 탑승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하늘 위에 앉아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행기에서 경치를 보는 것은 옛날 일이 될 지도 모른다. 세계를 선도하는 항공사 중 하나인 에미리트 항공은 보다 빠르고, 가볍고, 연비가 좋은 창문 없는 항공기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에미리트 항공 Tim Clark 회장은 최근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여객기에 창문이 없는 대신 외부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비춰 주는 “가상 창문”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미리트 항공은 작년 11월에 보잉 777 제트기의 1등실에 이러한 기능을 탑재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통로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들이 실제 창문 없이도 외부 경치를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가상 창문 설치는 이미 완료되어 지난해 말 에미리트 항공이 수령한 신형 보잉 777-300ER로 비행하는 1등석 승객들은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가상 창문으로 보이는 경치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훌륭하다. 그렇다면 다음 조치는 무엇일까? 우리는 차세대 항공기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안 될 이유가 없다.”라고 Clark 회장은 6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Clark회장에 따르면, 항공기의 창문 구멍은 동체의 무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창문을 제거하면 비행기가 더 가벼워지고 더 빨라진다. “승객들이 창문이 없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나면 기내에 가상 창문이 있다. 새로운 항공기는 창문으로 인한 구조적 약점이 없고, 가볍기 때문에 더 빨리 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료도 더 적게 소모하며 더 높은 고도로 날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11월 12일 이 항공사는 완전히 새롭게 인테리어된 보잉 777기종의 새로운 객실 디자인을 발표했다. 객실은 완전한 밀폐 구조로 1-1-1 구성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가상 창문과 무중력 시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