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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디람으로 얼마나 생활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대부분 당신이 어디에 소비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두바이나 아부다비에서 생활비가 많이 든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구체적 수치는 다를 수 있으나 어떤 설문 조사나 연구를 보건 생활비가 많이 든다는 결론은 유사하다. 이달 초 스위스 은행 UBS가 실시한 조사에서 두바이는 세계에서 외국인 생활비가 13번째로 높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두바이는 GCC지역에서 가장 생활비가 높은 도시이다. 3월 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발표한 2018년 전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아부다비는 두바이에 이어 GCC지역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이다.

Mercer의 2017년 연례 생활비 조사에서 두바이는 세계 25개 도시 중 20번째, 아부다비는 23번째로 외국인 생활비가 높은 도시였다. Deutsche Bank 연구에 따르면 두바이는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세계 10대 도시 중 하나로, 평균 월급 3,400달러(12,400디람)으로 세계 9위에 올랐다. Institute of Chartered Accountants of India ? Dubai Chapter 회장 CA Naveen Sharma는 평균적으로 UAE에서 기본적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1만 디람이 필요하다고 추산했으며 이는 위에서 언급한 평균 월 소득에 근접한 수치이나 여기엔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 "주민들은 지출을 미리 계획하고,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소비 규칙을 지켜야 한다. 지출은 생활 방식과도 밀접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Sharma는 연초에 시행된 5% 부가가치세가 생활비 편성을 어렵게 만든다는 인식은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VAT)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는 아주 큰 영향은 아니다. 부가가치세(VAT) 세율이 매우 낮고 주택 임대료 등 주요 지출 항목은 면세된다. 부가가치세(VAT)가 부과되는 기타 생필품은 생활비를 증가시키지만 동시에 정부는 부가가치세 징수액을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용할 것이다."라고 Sharma는 설명했다. Trading Economics 통계에 따르면 UAE의 인플레이션율은 2018년 4월 3.5%로, 이는 전월의 3.4%보다 상승한 것이며 5%부가가치세 시행 이후 201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의 4.8% 보다는 낮은 것이다. 기본적 수요 충족을 위해 주민들의 급여에서 지출되는 주요 항목은 주거비, 공과금, 교통비, 외식 및 식료품비, 학비, 보육비였다.
 
지난 6월 두바이 최고 위원회는 많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음 학년도에 학비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미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체감 생활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특히 부유층, 중산층, 빈곤층에 따라 다르다고 Sharma는 말했다. "부유층은 더 높은 생활 수준을 선호하며 이는 생활비를 높이게 된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기본적 수요를 충족하려 하기 때문에 부자들에 비해 그들의 생활비가 저렴해질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에게 있어 생활비는 주관적일 수 있지만 중산층 사람들에게는 생활비가 시장 및 경제의 실제 상황과 관련이 높다.“고 Sharma는 말했다. InterNation의 Expat Insider Survey는 UAE를 포함한 188개국에 거주하는 12,500명 이상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2017년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UAE 생활비에 대한 외국인들의 체감이 2014년 세계 평균 대비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InterNations 창업자 겸 CEO Malte Zeeck는 "2014년 UAE의 생활비에 대한 만족도는 38%로 세계 평균보다 16%포인트 낮았으나(UAE 만족도 38%, 전세계 만족도54%) 2017년에 이 차이는 20%로 증가되었다. (UAE 만족도 28%, 전세계 만족도 48%).“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UAE 외국인 5명 중 3명 (61%)은 재정 상황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64%에 비해 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국인들은 생활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외국인 10명 중 3명(27%)이 가처분 가게 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치 23%보다 높은 것이다.“라고 Zeeck은 말했다. 즉, 외국인 10명 중 3명은 가처분 가계 소득이 생활비 충당에 “부족하다”고 답변했으며, 3명은 “거의 충분하다”, 4명은 “여유가 있다”고 답변했다. 증가하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힘든 일부 주민들, 특히 외벌이 가구 주민들 일부는 이미 소득 유지를 위해 가족을 고국으로 보내는 힘든 결정을 하고 혼자 생활하고 있다. Sharma에게 있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매력을 늘리는 것이다. 저축, 뮤추얼 펀드와 주식, 부동산에 대한 지속적 투자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채를 갚고 수입보다 적게 지출하는 것도 또한 중요하다. "힘들게 번 돈을 신중히 소비해야 한다. 나는 매월 지출을 계획하고 소비 계획을 준수할 것을 권한다. 이는 지출 관리 및 통제에 도움이 된다. 지출을 통제하는 또다른 수단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