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넓고 편하다" 에미레이트항공, 전면 리뉴얼한 B777로 인천부터 두바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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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77에 새로 추가된 24석 규모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고급·편의 강조한 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 좌석도 260석 규모
에미레이트항공이 전면 리뉴얼한 보잉 777 기종을 공개했다. 150개국을 연결해 넓은 선택지를 자랑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해당 비행편을 통해 '두바이 경유' 옵션을 고민하고 있는 승객들에게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에미레이트항공은 8일 기준 24석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비롯해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한 보잉777 기종이 지난 4월부터 인천~두바이를 주 3회(월∙수∙금) 오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믹리뷰가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안절차를 거쳐 이륙 대기 중이던 EK325 편을 만났다.
적지만 알찬 프리미엄 이코노미
에미레이트항공이 보잉777 편을 전면 리뉴얼하며 새롭게 힘을 준 클래스는 바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다. 기존 인천~두바이/두바이~인천을 주 7회 오가는 에어버스 A380편(EK322, EK323)에서는 만날 수 없는 클래스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 이코노미석 사이에 위치해 있다.
총 24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2-4-2 배열로 설계 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석 너비 19.5인치(약 50cm), 좌석간 간격 최대 40인치(약 102cm), 등받이 최대 8인치(약 20cm) 등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좌석을 조절할 경우 등받이를 뒤로 조절할 수 있어 몸을 뒤로 뉘울 수 있다.탑승객에게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웰컴 드링크가 제공되며 기내식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제공된다. 음료도 샹동 스파클링 와인을 포함한 고급 와인, 스피릿, 맥주, 탄산음료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식후에는 리큐르와 초콜릿도 함께 제공된다.
LED 디스플레이도 비즈니스, 퍼스트와 동일한 화면이 제공되며 좌석의 팔걸이와 다리 받침대가 쾌적한 이동을 돕는다.에미레이트항공 한국지사 측이 밝힌 지표에 따르면 인천~두바이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탑승률은 약 70%. 24석 중 17석 정도 내외가 차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사 관계자는 에미레이트항공의 경우 오히려 퍼스트와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덜 차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돕던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은 "많은 사람들이 아직 우리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보유한 것을 모르지만 젖혀지는 좌석과 훌륭한 음식, 음료 서비스 등을 보면 해당 클래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압도"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두바이의 자랑인 에미레이트항공의 퍼스트석과 비즈니스 클래스는 가히 '압도'라는 두 글자로 설명할 수 있다. 비즈니스임에도 다른 항공사의 퍼스트 클래스에 밀리지 않는 화려함과 1인 1실을 보장하는 8석의 퍼스트 클래스는 작은 호텔에 온 듯한 이동을 보장한다.
먼저 비즈니스 클래스다. 총 38개석으로 구성됐으며 중앙 3열을 제거해 1-2-1 배열로 모든 좌석에서 직접 통로 접근이 가능하다. 좌석은 너비 20.7인치(약 53cm)이나 최대 길이 78.6인치(약 200cm)까지 늘어나는 침대형태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전동식 발 받침대도 함께 탑재돼 있다. 175cm에 덩치가 큰 기자가 앉아도 양 옆 너비가 남는 인상적인 쿠션감도 함께했다.
각 좌석에는 개인 미니바를 비롯해 노트북 수납 기능이 포함된 대형 테이블, 서류 보관함, 신발 수납공간 등 다양한 맞춤형 편의 기능이 마련돼 있으며 비행 중 감자칩, 과일, 샌드위치, 에비앙 등 고급 다과도 제공된다.대형 고급 베개와 담요도 제공되며 23인치 HD스크린은 기내 스크린 중 최대 규모로 긴 비행시간을 원하는 대로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블루투스를 통한 개인 헤드셋 연결도 지원된다. Today's Flight 등에선 해당 비행편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BBC 뉴스 등도 제공한다.내부 인테리어도 바닐라와 베이지 색으로 입혀놓은 데다가 조도를 높여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준다. 개인 좌석별로도 조명이 있어 비행 이후 전체 조명 소등 시에도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프랑스 유학길 시절 어둠 속에서 타인에게 불편을 끼칠까 휴대폰 불빛을 조절하며 영상을 봤었던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믹 클래스에서의 기억들이 어렴풋이 스쳐갔었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다국어 구사가 가능한 전담 승무원이 최대 8명까지 배치된다.
퍼스트는 이보다 더 고급지고 개인적인 환경을 마련한다. 40제곱피트의 개인적인 공간과 칸막이를 마련해 외부의 시선조차 차단한다. 잠을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면 된다.1-1-1 구조의 프라이빗 스위트형 좌석이며 스위트는 길이 84인치(약 213cm), 높이 약 206cm의 도어 설계를 거쳤다. 좌석은 길이 78인치(약 198cm) 너비 최대 30인치(약 76cm)로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으로 변환되는 구조다.
세계 최초로 기내 샤워 시설도 탑재 돼 있으며 거울이 포함된 전용 화장대 등 고급 편의시설도 함께 할 수 있다. 팔을 조금만 뻗으면 다과도 손에 닿는다.
각 스위트에는 개인 옷장, 좌석 상단 수하물 선반, 수납 공간, 가방·신발 정리 공간이 마련되며 퍼스트 클래스 전담 승무원은 최대 3명 배치된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보잉777 기종에 최대 260석 규모의 최신형 시트를 도입했으며 운항승무원 12명과 객실승무원 522명이 근무해 승객들의 편의를 돕는 중이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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