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트럼프 ‘관세 공격’ 뭉쳐서 살자!…일 주도 CPTPP 필리핀·UAE 가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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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미 탈퇴 뒤 12개국 참여, 8개국 가입 진행 중
한국도 관세 전쟁에 가입 검토 의사 밝힌 상태
일본이 주도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입 신청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보호주의적 관세 정책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따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가 지난 8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사무국 구실을 하는 뉴질랜드 정부에 가입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2010년대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가 참가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했으나,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2017년 출범 직후 미국은 빠졌다. 미국 탈퇴 뒤인 2018년 12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칠레, 페루, 싱가포르, 멕시코,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11개국이 참여해 출범했고, 지난해 말 영국이 새로 가입해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신규 가입을 위해서는 기존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규 가입 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는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현재 8개국이다. 중국도 2021년 가입 신청을 했다. 한국은 협정 가입 검토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협정 가입 신청을 하는 나라가 늘고 있는 배경에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필리핀 경제계에서는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국가간 대규모 자유무역 틀에 합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고 한다. 이 협정은 가입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전세계 15% 수준인 거대 무역 협정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을 신청한 첫 중동 국가다. 석유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보인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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