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사우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AI 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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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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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로 쌓은 부를 AI 강국이 되는 데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의 주요 투자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대규모 언어모델(LLM), 어플리케이션을 풀스택(full stack)으로 구축하고 있는 자국 기업 휴메인(Humain)이다. 이 회사의 소유주는 약 1조 달러 규모의 사우디 국부펀드이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을 앞두고 휴메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리야드에서 열린 연례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규모, 야망, 강력한 자금원이 밝혀졌다고 CNN이 보도했다.

휴메인의 CEO 타렉 아민은 사우디를 미국과 중국의 뒤를 잇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AI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산업에 새로이 진출하는 이들에게는 과감한 야망이지만, 아민은 컴퓨팅 파워에 대한 결코 채울 수 없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풍부하고 저렴한 에너지 자원에 사우디의 경쟁 우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에서 우리는 이점이 있다. 이 나라의 놀라운 에너지망을 보라. 휴메인 같은 회사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변전소와 전력을 구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18개월의 시간을 절약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휴메인은 사우디 전역에 최대 6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3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엔비디아, AMD, AWS, 퀄컴, 시스코 등의 주요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10월 28일 휴메인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및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Blackstone)과 사우디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했다.

또한 휴메인 원(Humain One)을 출시했는데, 이는 AI 기반 운영체제로, 전통적인 방식처럼 원도우나 iOS 같은 시스템에 클릭을 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컴퓨터에 음성 또는 텍스트 입력으로 명령함으로써 작업을 수행하게 한다휴메인은 이 AI 시스템을 이용해, 인사, 재무, 법무, 운영, IT 부서의 수많은 업무들을 내부적으로 수행하도록 해왔다고 한다. 아민은 현재 급여 부서에 직원이 한 명만 있으며, 나머지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처리한다고 말했다.사우디가 ‘비전 2030(Vision 2030)’이라는 경제 개혁 계획의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유가 하락과 네옴(Neom) 시티 건설 지연 등의 난관에 직면한 가운데, 아랍 최대 경제국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AI 추진에 새로운 긴박감이 더해졌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한 이웃의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쟁에도 직면해 있는데, UAE는 자국의 AI 기업 G42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대형 계획을 체결했다. 이는 5,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UAE(Stargate UAE)’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픈AI, 오라클, 엔비디아, 시스코가 참여하며 미국의 해외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이다.아랍 지역에서 두 강대국이 공존할 가능성에 대한 CNN의 질문에 아민은 AI의 민주화를 지지한다면서도, 휴메인의 강력한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그는 “지식, 특히 AI에 관한 것이 한 지역에 집중되지 않는 것은 인류에게 좋은 일이다. 따라서 UAE에서 일어나는 일은 좋은 것이며, 사우디에서 일어나는 일도 매우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기로 정한 것은 매우 다른 것이다. 휴메인은 지주회사가 아니다. 운영회사이다”라고 덧붙였다.|위키리크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