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부동산 투자자 2년 거주비자 기준 완화…최소 금액 기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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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가 부동산 투자자 대상 2년 거주비자 규정을 개정하며 개인 투자자의 최소 투자 금액 기준을 없애는 등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단독 소유자 최소 금액 기준 폐지
이번 변경으로 개인 단독 소유자의 경우 기존 최소 부동산 가치 75만 디르함 기준이 폐지됐다. 다만 신청자는 해당 부동산의 단독 소유자여야 한다.
공동 소유의 경우에는 기준이 유지되지만 조건이 일부 조정됐다. 공동 소유자는 각자 최소 40만 디르함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거주비자 신청이 가능하며, 지분이 균등하게 나뉘더라도 동일 기준이 적용된다.
해당 변경 사항은 공식 발표 없이 두바이 토지국 산하 투자자 서비스 기관인 큐브 센터(Cube Centre)를 통해 공개됐다.
비자 신청 필수 서류
부동산 투자 기반 거주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두바이 내 부동산 소유권 증서가 필요하며, 타 에미리트 및 DIFC 지역 부동산은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인 여권 사본, 에미리트 ID, ICP 기준을 충족하는 사진, UAE 내 의료보험 가입 증명서가 요구된다.
두바이 경찰이 발급한 선량행실 증명서도 제출해야 하며, 일부 국가(이란, 파키스탄, 이라크,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국적자는 국가 신분증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부동산 소유권 증서 상 이름과 여권 이름이 일치해야 하며, 모든 신청자는 의료보험 가입이 의무다. 자격을 갖춘 투자자는 가족 후원도 가능하다.
담보·분할 납부 시 추가 조건
부동산이 담보대출 상태이거나 분할 납부로 구매된 경우, 은행 또는 개발사로부터 무이의 확인서(NOC)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문서에는 납부 금액, 잔액, 모기지 관련 공식 내역이 포함돼야 한다.
또한 공사가 완료된 부동산의 경우 전체 가치의 최소 50% 또는 37만5000디르함 이상이 납부됐음을 입증해야 한다.
기존 비자 제도와 변화 의미
두바이의 2년 부동산 투자 비자는 2019년 도입된 제도의 일환으로, 외국인이 현지 스폰서 없이 거주·근무·투자가 가능하도록 한 정책이다.
기존에는 최소 75만 디르함 이상 부동산 투자자가 대상이었으며, Dubai Land Department를 통해 신청이 진행되고 General Directorate of Residency and Foreigners Affairs에서 비자가 발급됐다.
이번 규정 개정은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정적 투명성 기준을 유지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부동산 시장 여전히 강세
두바이 부동산 시장은 2026년 1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총 거래액은 1387억 디르함, 거래 건수는 4만41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자 신뢰와 실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년 대비 거래 금액은 21.2%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4.35% 늘었다. 고가 및 프리미엄 주거용 부동산 거래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기 투자 중심으로 구조 변화”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단기 거래보다 장기 투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 한 달 동안 약 536억 디르함 규모, 1만600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평균 거래 금액은 약 330만 디르함으로 상승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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