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UAE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이 재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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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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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국인이 이곳에 온 목적을 이루지 못한 사실을 깨닫고 있는데 재무 전문가가 그 이유를 설명한다
 
조이는 가족의 재무 상황을 개선하고 자신의 집을 가지려는 희망으로 두바이에 온 지 7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꿈은 터무니없는 일처럼 보인다.
매달 5,000 디람 미만의 돈으로 아내와 세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외벌이 부양자가 저축하려면 부업에 나서야 한다.
조이는 5년이나 10년 더 일해야, 자신의 집을 계획하기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이 모일 거라고 말한다.
두바이의 한 회사에서 기술 보조 업무를 맡고 있는 조이는 "저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직장에서 매년 급여 인상과 승진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공공부문이기 때문에 6년 이내에 직장을 바꿀 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면 이민이 금지될 겁니다". 라고 말했다.
조이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다. 취리히 인터내셔널 라이프 사가 조사한 결과, 많은 외국인이 비과세 수입 때문에 UAE로 이주해 왔지만 나중에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44퍼센트의) 외국인이 UAE를 떠날 때 재무적 목표가 충족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실제로 26퍼센트의 외국인은 이 나라에 머무는 동안 재무적 목표를 전혀 세우지 않고 있었다.
"많은 외국인이 UAE에 올 때 저축을 늘려서 자신의 재무적 미래를 보장하는 데 비과세 급여를 사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만 그 가운데 많은 이들이 그것을 실현하지 못합니다." 라고 취리히 인터내셔널 라이프의 소매금융 책임자인 폴 도슨 씨가 말했다.
도슨 씨는 UAE 거주 외국인 가운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는 데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이 높은 생활비로 인해 미래를 위한 저축 능력이 제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외국인이 UAE의 생활비와 그 지출이 소득을 상쇄시키는 영향에 관해서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채 오는 것은 분명하다.
2014년 HSBC 은행의 외국인 설문조사 결과 UAE는 외국인에게 값비싼 이주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절반이 넘는(60퍼센트의) 응답자가 고 비용 때문에 UAE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58퍼센트 정도는 자신의 재무적 안녕과 자신감에 가장 큰 위험은 집세 증가라고 말했다.
"많은 외국인이 UAE의 생활비를 과소평가하는데, 그들은 가처분 소득이 예상보다 더 적고 저축할 여력이 줄어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 외국인은 종종 집세와 공공요금과 학비 같은 지출 비용이 당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비싼 사실을 알게 됩니다."라고 도슨 씨가 말했다.
"많은 외국인이 UAE에서 생활하는 동안 무시하지 못할 새로운 생활양식과 소비주의 문화에 노출됩니다. 저축하려는 의도가 소비하려는 충동에 압도당할 수 있습니다. 슬프지만 많은 외국인이 재무적 목표와 저축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빚에 허덕이기도 합니다."
재무 조언자들은 외국인이 가능한 한 일찍 자신의 재무적 목표를 설정하고 저축에 나서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UAE 사람들은 미래를 위해서 저축하고 재무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을 오래 기다릴수록,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좀더 많이 일해야만 한다.
게다가 UAE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이것은 그들이 비상 상황에 대처하거나 실업 상태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따로 비축할 필요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미래를 정확히 예언할 수 없지만, 건전한 재무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당신은 몹시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라고 아쿠마(Acuma) 사의 재무설계사가 앞서 조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