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ADNOC, 120개 이상 시추설비에 AI 적용…엔지니어링 업무 최대 4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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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글로벌 유전서비스 기업 SLB와 함께 육상·해상 시추설비 120개 이상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운영 플랫폼을 구축했다.
‘실시간 운영센터(RTOC)’로 불리는 이 플랫폼은 ADNOC의 엔지니어들이 여러 지역의 시추 작업을 한곳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분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DNOC에 따르면 플랫폼 도입으로 시추 작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업무량은 30~40% 줄었다. 엔지니어 한 명이 기존보다 2~3배 많은 시추설비를 담당하면서도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은 각 시추설비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전환한다. 잠재적인 문제도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감지해 대응 시간을 줄이고, 최대 이틀간 이어질 수 있는 시추설비 가동 중단을 예방하는 데 활용된다.
무사베 알 카비 ADNOC 업스트림 최고경영자는 AI를 시추 작업의 핵심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현장 인력의 판단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UAE에서 구축됐으며 ADNOC의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운영된다.
AI·자동화 시추설비 도입 확대
ADNOC는 2027년까지 원유 생산능력을 하루 500만 배럴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시추와 생산, 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ADNOC Drilling은 지난 6월 첫 AI 기반 완전자동화 보행식 인공섬 시추설비인 ‘AD-300’의 인도와 인수를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완료했다.
AD-300은 ADNOC Offshore가 2024년과 2025년에 발주한 15억4천만 달러 규모 사업에 포함된 차세대 시추설비 6개 가운데 첫 번째 장비다. 자동화와 AI 모니터링,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장비 가동 중단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ADNOC는 지난해 미국의 Gecko Robotics와도 세 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ADNOC Gas 시설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고, ADNOC 기술아카데미와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주요 에너지 시설에 로봇과 AI 분석기술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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