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 알루미늄 생산 회복 기대에 국제 가격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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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에미리츠글로벌알루미늄(EGA)의 생산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국제 알루미늄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 호주 최대 제련소인 토마고의 가동 지속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알루미늄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은 장중 톤당 3,285.50달러로 0.8% 하락했다. 앞서 알루미늄 가격은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로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7주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요인 중 하나는 EGA의 알타윌라(Al Taweelah) 제련소 복구 계획이다. EGA는 지난 3월 28일 이란의 공격으로 알타윌라 시설 전체가 긴급 가동 중단에 들어간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시설을 복구하고 있다.
EGA가 12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알타윌라 제련소의 총 1,262개 전해조 가운데 227개, 약 18%가 다시 가동됐다. 회사는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 2027년 1분기에는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복구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토마고 알루미늄 제련소의 장기 가동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공급 우려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주 연방정부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는 13일 토마고 제련소의 2028년 이후 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 25억 호주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력 공급 계약이 만료되는 2028년 말 이후에도 제련소 운영을 계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토마고 측도 이번 합의에 따라 시설에 최소 11억 호주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토마고는 연간 약 59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할 수 있는 호주 최대 제련소다. 지난해에는 높은 전력 비용으로 2028년 이후 가동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번 지원 합의로 폐쇄 위험이 낮아졌다.
생산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중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에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혼돈천성선물(Chaos Ternary Futures)은 현재 알루미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수급 균형이 점차 공급 우위로 이동할 경우 중기적으로 가격에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13일 홍콩 증시에서 중국훙차오그룹은 7% 떨어져 약 두 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중국알루미늄공사도 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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