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 아라다, 시리아 재건시장 진출…다마스쿠스에 257억디람 복합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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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다마스쿠스
UAE 부동산 개발사 아라다(Arada)가 시리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다마스쿠스에 70억달러, 약 257억디람 규모의 대형 복합도시를 개발한다. UAE 개발사가 시리아의 전후 재건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사례로, 주택뿐 아니라 호텔·학교·병원·상업시설을 한곳에 갖춘 새로운 도시를 조성한다.
아라다는 시리아 국부펀드(Syrian Sovereign Fund)와 합작법인 형태로 다마스쿠스 서쪽에 위치한 ‘뉴 다마스쿠스(New Damascu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개발 부지는 다마스쿠스 메제(Mezzeh) 지역 인근의 약 400만㎡ 규모다. 다마스쿠스 도심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서는 약 25분 거리의 고지대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주택 1만1000가구·호텔·병원까지 조성
아라다가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뉴 다마스쿠스에는 아파트와 빌라, 타운하우스 등을 포함해 총 1만1000가구가 들어선다.
500개 객실을 갖춘 호텔과 1000개의 서비스드 아파트, 5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 300병상 규모의 병원도 건설된다.
사무실과 상업시설, 소매점, 정부 서비스 시설, 공원과 레저 공간도 함께 들어선다. 전체 부지 가운데 약 70만㎡는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라다는 UAE에서 개발한 샤르자의 알자다(Aljada)와 마사르(Masaar)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복합도시 개발 경험을 뉴 다마스쿠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라다와 시리아 국부펀드는 공동으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시리아 정부기관과 협의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시리아 내 추가 개발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시리아 재건과 외국자본 유치 맞물려
이번 계약은 지난달 31일 다마스쿠스의 시리아 국부펀드 본부에서 체결됐다. 아라다 그룹과 시리아 국부펀드 부동산개발 부문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이후 아라다 경영진은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도 회동했다.
시리아 국영통신 SANA는 이 사업에 전쟁과 재난으로 주택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주거지원 구상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아라다가 다른 지역에서 진행해온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시리아에서는 ‘City for a City’ 형태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또 뉴 다마스쿠스는 주거·교육·의료·쇼핑·여가시설을 가까운 거리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15분 도시’ 개념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SANA는 전했다.
아라다의 시리아 진출은 회사의 사업지역을 UAE와 영국, 호주에 이어 네 번째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기도 하다. 회사가 밝힌 전체 개발 프로젝트 규모는 이번 시리아 사업을 포함해 약 420억달러, 주택 공급 계획은 6만6000가구 이상이다.
로이터통신은 장기간의 전쟁과 경제 제재로 경제 기반이 크게 훼손된 시리아가 최근 걸프 국가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재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기업 등에 이어 UAE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아라다는 현재까지 뉴 다마스쿠스의 구체적인 착공일이나 전체 완공 시점, 단계별 분양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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