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세계적 지휘자 할아버지 인정 집착·무대공포증 라이벌과 야외 버스킹…tvN '포핸즈', 수도권 최고 6.8%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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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시장과 TV 화제성 지표를 동시에 석권한 신규 드라마가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6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TV-OTT 화제성 1위를 차지하고 출연자 화제성 영역에서 이준영과 송강이 각각 1위와 2위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흥행 저력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지난 29일 첫 방송에서 3.4%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2.5%p가 치솟아 전국 5.9%, 수도권 최고 6.8%를 기록하는 반등을 이뤄냈다. 이는 전작 '오싹한 연애' 최종회가 기록했던 7.9%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던 초기 부진을 하루 만에 씻어낸 결과다.
이러한 급반전의 중심에는 극 중 인물들의 정교한 서사와 관계 변화가 자리한다. 화려한 콩쿠르 수상 경력에도 외로운 학교생활을 감내해온 강비오(송강 분)는 타인과의 관계를 불필요하게 여겼다. 그의 유일한 목표는 세계적 지휘자인 할아버지 강승운(정진영 분)에게 인정받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냉정한 평가와 좌절 속에서 실력을 증명하겠다며 무릎을 꿇는 절박함을 보였던 강비오는, 할아버지가 인정한 스승 도현수(김주헌 분)를 찾아가며 전환점을 맞는다. 스승 도현수가 그에게 내린 미션은 한국예고에 영재로 전학 온 최정요(이준영 분)와 피아노 한 대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포핸즈'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과거 자신에게 유일한 2등이라는 아픔을 안겼던 최정요를 주시하던 강비오는 그가 무대 공포증을 앓고 있음을 파악한 뒤 변화를 일으켰다. 연습실에 양초를 가득 밝혀 연주의 물꼬를 터주는 것은 물론, 주말을 반납한 채 야외 버스킹 무대까지 준비하는 남다른 정성을 쏟아부었다. 오직 1등만을 향하던 강비오가 최정요를 통해 피아노를 즐기는 여유와 우정을 익혀가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려는 집착 속에서 향후 최정요를 피할 수 없는 라이벌로 다시 마주해야 하는 만큼,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3회는 오는 4일 밤 9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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