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 예산•급여•정부조달에 AI 활용 추진…재정행정 6개 분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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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가 예산 편성과 직원 급여, 정부조달 등 연방정부의 주요 재정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복잡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정부 서비스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UAE 재무부는 정부의 ‘Zero Bureaucracy Programme’ 3단계 사업의 하나로 재정 서비스와 내부 업무에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생성형 AI와 달리, 주어진 목표에 따라 필요한 업무를 판단하고 여러 단계를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다. 재무부는 이를 단순 상담이나 정보 제공이 아니라 실제 재정업무 처리 과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급여·조달 등 6개 업무 우선 검토
현재 AI 적용 대상으로 검토되는 분야는 모두 6개다.
먼저 연방정부의 예산 편성과 예산 항목·프로그램 사이에서 재원을 옮기는 예산 배정 이전 업무가 포함됐다.
정부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수수료를 새로 만들거나 변경하는 요청, 연방정부 직원 급여 처리, 정부조달, 회계연도 종료 후 진행되는 최종회계 작성도 검토 대상이다.
정부 재정업무의 핵심 절차 상당 부분이 AI 적용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재무부는 AI가 각 업무에서 어느 단계까지 처리할 수 있는지와 함께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 사람의 확인이 필요한 단계, 실제 적용 전 갖춰야 할 안전장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AI를 이용해 업무 처리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되 재정업무의 정확성과 적절한 관리·감독 체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업무 담당자 의견 반영해 시스템 설계
재무부는 두바이에서 열린 Customer Council을 통해 정부 서비스 이용자와 전략적 파트너,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재무부가 AI 적용 방안을 먼저 제시한 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업무를 수행하는 관계자들이 개선점과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파티마 유시프 알 나크비 UAE 재무부 지원서비스 부문 차관보 대행은 재무부가 금융·재정 서비스와 업무 절차 가운데 에이전틱 AI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stomer Council에서 수렴한 의견은 향후 재정 서비스와 업무 절차를 다시 설계하고 AI 운영·감독 체계를 마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불필요한 정부 절차 줄이는 ‘Zero Bureaucracy’ 확대
이번 계획은 UAE 정부가 추진하는 Zero Bureaucracy Programme의 연장선이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과 기업이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거쳐야 하는 불필요한 절차와 요구사항을 없애고, 서비스 처리에 드는 시간과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2024년과 2025년에 진행된 1·2단계에서는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 행정절차와 요구사항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3단계에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를 이용해 정부 업무 자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재무부는 Customer Council뿐 아니라 대화형 워크숍과 행정절차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Sadeed Competition’ 등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와 전략적 파트너를 제도 개선 과정에 참여시키고 있다.
다만 예산·급여·정부조달 등 6개 분야에 에이전틱 AI를 전면 도입하기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 현재는 적용 가능한 업무와 운영방식, 사람의 감독 범위와 안전장치 등을 검토하는 단계이며 구체적인 서비스별 도입 일정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향후 계획이 실제 시행으로 이어질 경우 UAE 연방정부의 예산·회계·급여·조달 등 주요 재정행정에서 AI가 단순 업무지원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처리 과정에 활용되는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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