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실리콘오아시스에 자율주행 시험장 개장…248개 교통상황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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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가 자율주행차와 미래 교통기술을 실제 도로에 투입하기 전 안전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문 시험시설을 가동한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두바이 통합경제구역청(DIEZ)과 협력해 두바이 실리콘오아시스에 ‘두바이 모빌리티 랩(Dubai Mobility Labs)’을 개장했다.
이 시설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실제 운행 과정에서 마주칠 수 있는 248개 교통상황을 시험할 수 있다. 전용 시험장뿐 아니라 두바이 실리콘오아시스에서 알 쿠드라(Al Qudra)까지 이어지는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시험이 가능하다.
통제된 시험장부터 실제 도로까지 단계별 검증
두바이 모빌리티 랩은 자율주행차와 미래 교통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 개발부터 시험, 검증, 인증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체 248개 시험 시나리오 가운데 195개는 다목적 시험구역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143개는 기본 설계에 포함됐으며, 시설 설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52개 시나리오가 추가됐다.
다양한 교통·환경 조건에서 자율주행차가 주변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판단하는지, 다른 도로 이용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험시설에는 운영 및 실내 설비를 위한 경공업 시설 3곳과 60kW 전기차 충전기 3대 등도 마련됐다.
Tesla·WeRide·Pony.ai 이미 시험 참여
두바이 모빌리티 랩에서는 이미 Tesla와 WeRide, Pony.ai 등 글로벌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시험이 진행됐다.
RTA는 통제된 환경과 실제 도로를 연결해 시험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이 복잡한 실제 교통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상용 운행에 앞서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 준비 수준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마타르 알 타예르 RTA 사무총장 겸 집행이사회 의장은 이 시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시험·검증·인증하고 실제 운행과 상용화 단계까지 연결하는 통합적인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RTA는 글로벌 시험·인증기업 DEKRA에 앞으로 3년간 두바이 모빌리티 랩 운영을 맡겼다. DEKRA는 일상적인 시설 운영과 시험 관리, 시설 감독을 담당하고 국제 안전기준과 운영 모범사례 준수 여부도 관리한다.
2030년 두바이 이동의 25% 자율주행 목표
이번 시설은 두바이의 ‘스마트 자율주행 교통전략(Smart Self-Driving Transport Strategy)’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가운데 하나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전체 이동의 25%를 자율주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바이 모빌리티 랩은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 단계에서 곧바로 일반 도로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통제된 시험환경과 실제 도로시험, 검증과 인증을 거쳐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RTA와 DIEZ는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정부기관이 함께 자율주행 및 미래 교통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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