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셰이크 모하메드가 말하는 미래 리더의 조건…“예측보다 적응, 자원보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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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가 급변하는 시대의 리더에게 필요한 핵심 조건으로 변화에 대한 적응력, 사람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조직문화, 빠른 실행력을 제시했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자신의 저서 What Life Taught Me에서 UAE의 계획을 실행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함께해 온 정부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미래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함께 일해온 구성원들을 단순한 정부 직원이 아닌 ‘리더’라고 강조했다. 기술과 정치, 경제가 동시에 빠르게 변하면서 과거의 방식만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생산성과 노동시장뿐 아니라 사회·정치적 안정, 투자, 기술 등 여러 영역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들며 오늘날의 변화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진단했다.
장기 예측보다 변화에 적응할 조직 만들어야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은 예측보다 적응 능력이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미래의 리더가 경직된 5년 또는 10년 계획에만 의존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배우고 기존 방식을 버린 뒤 다시 배울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여러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도 축적된 지식과 경험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모든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보다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자원이 아니라 창의성의 기반”
두 번째 원칙은 사람을 단순한 ‘자원’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이다.
AI와 기계가 글을 쓰고 정보를 저장하며 프로그램을 만들고 각종 업무 절차까지 수행하는 시대일수록 사람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직원을 통제하고 감독하는 기존 관리방식보다는 구성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미래 리더의 역할이라고 봤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실패에서 배우며 스스로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율에만 의존하기보다 조직 내부에 신뢰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주도적으로 행동하려는 정신을 죽이는 리더는 조직의 미래를 파괴한다”고 강조했다.
완벽한 결정보다 빠른 실행 강조
세 번째는 속도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과거에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조직의 큰 위험으로 여겨졌지만, 변화 속도가 빨라진 현재는 결정을 늦추는 것이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의 리더에게 하루가 더 길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나온 뒤 실제 실행에 옮기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AI 역시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오늘 내린 좋은 결정이 다음 달의 완벽한 결정보다 낫다”며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필요한 순간에 판단하고 실행하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변화에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배우면서 구성원의 상상력과 혁신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 리더에게 필요한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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