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테마섹, 아부다비 진출…2027년 상반기 사무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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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이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사무소를 열고 중동 투자를 확대한다.
테마섹은 필요한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아부다비와 리야드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두 사무소는 중동 지역의 투자와 파트너십 기회를 발굴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테마섹은 특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타르를 비롯한 다른 중동 시장의 기관들과도 투자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중동 넘어 중앙아시아·아프리카까지 확대
테마섹은 중동 각국이 국가 개발과 경제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장기적인 투자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딜한 필레이 산드라세가라 테마섹 최고경영자는 중동이 테마섹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서 파트너십과 공동투자 등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아부다비와 리야드 사무소는 중동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거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일부 테마섹 포트폴리오 기업들도 새 사무소에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해 현지 사업과 협력 확대를 지원한다.
중동·아프리카 투자 조직도 강화
지역 투자 확대에 맞춰 경영진 역할도 조정했다.
테마섹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인 치아 송 휘(Chia Song Hwee)는 지난 9월 1일 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으로 선임됐다. 앞으로 이 지역의 사업과 장기 성장전략을 총괄한다.
안킷 켐카(Ankit Khemka)는 지역 매니징디렉터를 계속 맡아 중동 투자전략과 사업 확대를 이끈다.
순포트폴리오 4,055억 달러 규모
테마섹의 순포트폴리오 가치는 2026년 3월 31일 기준 5,180억 싱가포르달러(약 4,055억 달러)에 달한다.
아부다비와 리야드 사무소가 문을 열면 테마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027년 11개국 15개 사무소로 확대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무소 신설이 시장과 에너지 공급, 해운을 둘러싼 역내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테마섹이 걸프 지역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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