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바이의 수돗물 vs 생수 : 2020년이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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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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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두바이 시청은 새로운 식품법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무료 수돗물을 제공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작년11월 두바이 국제 식품 안전 회의에서 언급되었으며, 이 조치의 일환으로 임대인은 개인 주택의 물탱크 상태에 대해서 책임을 질 것이며 앞으로 임대 계약서에 기록될 것이고 임대인은 정기적 청소를 해야 한다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관계자는 이 모든 조치가 시행되고 결국 법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바이 시청은 이를 정정했다. 두바이 지방 자치 단체의 식품 안전 부서장  Iman Al Bastaki 는 식품법이 호텔과 식당에서 수돗물 제공을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 아무 것도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수돗물은 탱크와 파이프 청소, 유지 및 에미레이트 국제 인증 센터 (EIAC)에서 승인한 시설에서 검사를 완료한 경우에만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물탱크 청소 규정은 14년간 존재해 왔으며 새로운 것은 없다. 식품법에 따르면 호텔 / 레스토랑이 여과된 수돗물을 제공하는 경우 안전 규정을 지켜야 한다. 이것은 새로운 요구 사항이 아니다. 식품법에 따르면 물은 병에 제공되건 얼음으로 제공되건 음료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얼음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기계에서 생산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계량기까지 공급되는 물은 안전
실제로 이는 계량기까지 공급되는 물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DEWA (두바이 전력수도국)은 이를 재확인했다. “DEWA가 계량기까지 제공하는 수돗물의 수질은 최고 국제 기준을 충족하며 세계 보건 기구 (WHO) 기준을 준수한다. 그러나 DEWA는 모든 물 탱크와 내부 수도관이 해당 사양에 부합할 것을 권장한다. 탱크는 막힘을 방지하고 수질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 및 유지 보수해야 한다.”고 기관은 밝혔다. 그러나 식품 안전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레스토랑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수질 안전 및 EIAC 승인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이 무료 수돗물을 제공하는 것은 필수 사항이 아니다. 환경론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들은 이를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있으며, 유익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믿고 있다.

지속 가능성에 전념하고 있으며 2016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Drop it’을 시작한 두바이 기반 사회적 기업인 Goumbook 창업자 겸 전무 이사 Tatiana Antonelli Abella는 “이를 퇴보로 보지는 않으며, 두바이 시청은 매우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했다. 현재 무료 수돗물 제공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 아니며 무료 제공 여부와도 관련이 있다.  더 많은 규제 제정이 필요하다. 당국은 이미 수돗물 마시기를 장려하고 있으며 수돗물을 마실 수 없다는 큰 오해를 시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수의 생수는 수돗물로 만들어진다. 정부 기관이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따라서 이것은 긍정적인 징후이다.“라고 말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이 가운데 두바이 공항 공사는 올해부터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아부다비는 2021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폭 줄이기 위한 노력을 선언했다. KHDA (지식 및 인적 개발국) 및 두바이 시청 푸드 코트와 같은 단체들도 수돗물 음용으로 전환하는 등 광범위한 노력이 수행 중이다. UN은 플라스틱 오염을 극복하기 위한 세계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중 36%가 일회용이며 특히 생수 구매 경향이 높은 이 지역에서 생수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환경 그룹 회장 Habiba Al Marashi는 “시장의 환경 성숙도를 보여주는 두바이 시청의 최근 발표 내용을 읽게 되어 기뻤다.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옳으며 Dewa는 가정에 도달하는 물이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 파이프와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할 책임은 부동산 소유자에게 있다. 의심스러운 경우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ntonelli Abella는 가정 식수 수질 확인 검사가 250디람, 필터 설치는 500~1000디람이라고 밝혔다. 필터는 설치하는 데 약 15분이 걸리며 1년에 한 번 300~500디람 정도를 내고 필터를 교환해야 한다. 그러나 4 인 가족을 위해 생수를 구입하지 않아 절감되는 비용은 연 5천 디람에 달한다. 가정의 경우 부엌을 관리할 수 있지만, 식당은 신뢰할 수 있을까?

Antonelli Abella 는 “사람들은 식당이 면허를 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매우 높은 기준을 알지 못한다. 기준은 매우 높으며 이는 수돗물이 마시기 적합해야 함이 포함된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면허가 취소될 수 있으므로 식당들은 이를 준수한다. 식당과 같이 고도로 규제된 환경에는 필터 설치에 실질적인 장애물이 없고 필터는 저렴하며 폐기물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Al Marashi역시 “우리는 식당이 관련 기관의 모니터링을 받으므로 이를 신뢰해야 한다. 하지만 생수가 좋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우리는 생수가 어떻게 저장되었는지, 또는 햇빛에 얼마나 오래 노출되어 있는지 모른다. 따라서 우리가 둘 중 하나를 결정하기 전에 사회에 공유되는 정보와 투명성이 훨씬 더 높아야 한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시장은 매우 투명하며 신뢰 가능하다. 우리는 질문을 던져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계속 신뢰 여부를 의심하지 않으면 이를 알 수 없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단계적으로 없애야 하지만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자 및 공급 업체도 고려해야 한다. 최종 사용자에 중점을 두는 만큼 다른 주체에도 중점을 두어 환경 친화적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하고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한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식당이 무료 수돗물을 제공하도록 장려하거나 의무적으로 만드는 것을 꺼려하는가? 생수 제조 회사와 식당이 손해를 보기 때문일까? Abella는 “이에 대한 저항이 있을 것이며, 개방적인 기업만이 현명하게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 기업들은 대체 포장 솔루션을 찾기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할 만큼 충분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에 관해서 그녀는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쓰레기 폐기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기 위한 폐기물에 대한 세금 제도가 조만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