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OVID-19와의 전쟁에서 야전병원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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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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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두 달 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번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두 개의 병원이 빠른 속도로 세워지는 것 또한 지켜보았다.

 

14일 안에 우한에 건설된 그 두 곳의 병원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2,600개의 병상을 추가로 제공했으며 완공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이 병원들이 야전병원임을 알 수 있었다.

 

현재는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들을 황폐화시키면서 야전병원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의 주체가 되어 각국이 기존의 건물들을 필요한 조건들을 갖춘 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뉴욕 최초의 야전병원은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 설치되었고, 런던은 대규모의  ExCel 런던 전시 및 컨벤션 센터를 NHS 나이팅게일 병원으로 개조했다.

 

UAE는 이에 따라 4월 18일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 첫 야전병원을 개원했다. 300개의 침상을 갖춘 이 시설은 3,000개의 침대를 수용하도록 확장될 수 있다.

 

곧이어  다른 3곳의 야전병원도 발표되었는데,  1,000개의 병상을 갖춘 수도 아부다비 국립전시관,  1,200개의 병상을 갖춘 아부다비 모하마드 빈 자이드 교외의 Emirates Humanitarian City, 3번째는 1,200개 병상 규모의 Dubai Parks and Resorts 이다. 이 시설들은 아부다비의  건강서비스공사(Seha)가 관리하게 된다.

 

야전병원이란?

애스터 병원의 최고 경영자 겸 마취 전문의인 셰르바즈 비추 박사에 따르면 야전병원의 개념은 전쟁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현재 팬더믹의 상당 부분이 미생물 크기의 바이러스라는 적과의 계속되는 싸움으로 언급되는 것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야전병원의 정의가 놀라운 것은 아니다. 

"야전병원은 다수의 부상병들을 동시에 배치하는 전쟁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비추 박사는 "팬더믹의 경우 많은 사람들을 동시에 수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야전병원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장점

수십 개의 침대가 서로 인접해 있는 이 시설들은 코호트 치료를 허용하며, 이곳에서 의료 전문인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한가지 감염원에 감염된 환자들을 돌본다.

 

"코호트 간호는 COVID-19를 치료하는 지정 야전병원의 가장 분명한 장점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 명의 간호사는 한 번에 4-5명만이 아닌 10-12명의 환자까지 돌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인력 수요가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개인 보호 장비가 덜 요구됩니다," 라고 비추 박사는 말했다.

COVID-19와의 싸움에서 마스크, 장갑, 수술복과 같은 개인 보호장비가 귀중한 상품이 되었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이점이 된다.

 

또한, 모든 수술이 중앙에서 통제되어, 계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질병의 치료방법이 변화될 때 마다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UAE의 많은 외국인들이 집단거주지에 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야전 병원의 많은 병상은 감염환자들이 같이 생활하는 비감염자들로부터 벗어나 격리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한다.

 

 

단점

하지만, 야전 병원들은 확실한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침대가 서로 근접하게 배치되어 있기에 사생활은 제한될 수 있다.  환자들은 또한 화장실을 공유해야 하는 반면, 직원들은 보통 별도의 화장실을 사용한다. 

일반 병원과 달리 야전병원은 수술대 수용력이 제한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야전병원에서 치료받는 사람들은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시설을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격리되어야 하며 이들은 병원을 방문할 수 없다.

 

UAE의 특별 대비책

그러나 UAE의 많은 병원시설들은 이러한 점들을 극복했다.

300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0개의 병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병원은 위독한 상태의 환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

 

한편1000개의 병상을 갖춘ADNEC 병원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침대 사이에 커튼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각 환자에게 임시적인 방을 제공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넘어서, ADNEC 병원은 체육시설과 공동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무료 고속 인터넷, 환자 개개인을 위한 아이패드를 제공하고 있다.

 

Seha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안와르 살람 박사는 "위중한 환자를 안정시키기 위해 산소공급이 가능한 긴급진료용 침대가 48개 있으며, 이들을 적시에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각각의 욕실은 7명의 환자들이 같이 사용하고, 7개의 침대가 한 공간에 배치된다.

 

그는 "이 시설은 남성 환자만을 대상으로 지정됐고, 여성 환자와 가족은 Emirates Humanitarian City 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이것은 UAE의 문화적 프라이버시 선호에 대응하여 행해졌을 것이다.

 

아부다비의 야전병원들은 경증 및 중증 환자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반면, 감염증상이 심한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는 일반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발표한 것처럼, Seha의 야전병원에는 각각 150~200명의 의료인이 상주하게 된다.

 

현재까지 UAE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다수의 야전병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의료분야들이 다수의 COVID-19 환자들을 질병에서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