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규모 경기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GCC 중동국가들의 신용등급의 하락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05-06

본문

신용평가기관인 Fitch의 등급에 따르면 GCC 국가(아랍 국가의 국제 경제 협력체 : 사우디, UAE, 바레인, 오만등) 의 은행들의 신용 정보는 수 십 억 달러 규모의 전례 없는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유가 하락으로 인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GCC 6개국 정부는 증시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기 위한 지원금 27억5천 달러 (UAE), 208억 달러 (오만), 114억 달러 (바레인), 165억 달러(쿠웨이트)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정부지원금 (UAE 770억 달러(2820억 디르함),  사우디아라비아565억 달러, 카타르 206억 달러를 지출한다는 경기부양책을 신속히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GCC중동국가의 정부들은 총 2,000억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발표했다. 경기부양책의 대부분은 통화정책과 거시적 건전성을 통해 실행된다. 이 같은 수치는 바레인과 오만 GDP의 25% 이상,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15% 이상, 카타르와 쿠웨이트의 경우 10% 이상,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7% 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GCC 국가들은 통화 및 재정정책, 거시적 건전성에 의한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GCC 국가들이 이 전에 실행했던 부양책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GDP의 상당한 비율과 동일한 수치이며, 금융위기가 심화될 경우 부양지원금은 증가할 수 있다.” 고 신용평가기관인 Fitch는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다.

 

자산건전성의 약화

이 지역 대부분의 중앙 은행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자본과 유동성 요건을 완화하고 다른 대출 규제를 축소했다. 신용평가기관 Fitch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조치들을 낮은 인수 기준과 높은 리스크 성향을 야기할 만큼의 부정등급으로 보며, 궁극적으로 자산 건전성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신용평가기관 Fitch는 금리 인하와 일시적 대출 상환 완화 같은 금융 지원이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가장 크게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민간 영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대출을 받은 사람들 모두가 급격한 경기 위축을 견뎌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부양책들로 인해 가장 눈에 띄는 부정적인 결과는 은행수익의 압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산건전성은 약화 되겠지만, 대출실적악화의 정도는 대출 이연 프로그램이나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유연한 감가상각을 적용하는 규제허가를 통해 가려질 것” 이라고 신용평가기관인 Fitch의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유동성 및 완충자본

코로나바이러스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혼란이 중기적으로 유지된다면, 자산 건전성 문제와 수익성 저하가 현재의 적절한 완충자본에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예상할 수 없지만, GCC 국가의 지도자들과 정부 관련 기관들이 자국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할 경우 유동성 또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유지되는 고정환율

신용평가기관인 Fitch는 유가와 COVID-19 사태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외부 완충효과 때문에 미국 달러화에 대한 고정환율제가 제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바레인에서는 이로 인한 영향이 작긴 하지만 필요하면 사우디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만은 외환보유액에 비해 외부 자금조달 조건이 커 이 같은 영향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지만, 여전히 고정환율제가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Fitch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