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바이와 아부다비 식당들, 자체 주문 및 배달 앱 출시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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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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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와 아부다비의 레스토랑 그룹은 자체 주문 및 배달 앱 출시와 함께 Zomato 및 Talabat를 비롯한 외식 주문 및 배달 포털에 대항하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의 최초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또한 이 식당 자체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배달비를 절약할 수 있다. 500개 이상의 식음료 업체를 대표하는 두바이 기반 그룹은 이번 주에 GoFood 앱 및 포털을 출시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는 거의 완료되었으며, 이 앱을 통해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이용 가능해 모든 고객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도시 내에서 최대한의 배달 범위를 보장할 수 있다. GoFood 개발자들은 유명 배달 서비스 제공 업체와 제휴하여 배달 요구 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

 

아부다비에서는 또다른 식당 경영자 그룹이 7월 예정으로 또다른 주문 및 배달 앱/포털인 Orderat를 출시 예정이다. Orderat의 Mubarak Al Ghanem은 “우리는 UAE 시민이자 식음료 매장 소유주로서 UAE 식당들이 체감 중인 고통을 잘 알고 있다. 식당 경영자 파트너에게는 가입비나 연회비가 없으며, 주문량이 아무리 많더라도 주문 별로 소액의 수수료만이 부과될 것이다. 모든 식당은 단기적 및 장기적으로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GoFood 대변인은 UAE 식당들의 생존 여부는 운영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Golden Fork Group의 파트너 Shanavas Mohammed는 “주문 금액의 최대 35%를 수수료로 부과하는 공격적인 플랫폼(Talabat 및 Zomato 와 같은 플랫폼)에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없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주문할 때 너무 높은 배달비를 내야 한다. 두바이 / UAE의 식당 경영자들은 지금까지 수수료 인하에 대해 오랫동안 플랫폼에 요구해 왔으나 그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이제 COVID-19 유행 상황에서 운영 중인 식당들은 주문 당 35%를 수수료를 낼 여유가 없다. 우리는 직접 플랫폼을 운영해야 하며 이것이 GoFood를 출시하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Zomato / Talabat가 부과하는 수수료 구조는 업체마다 다르며 30-35% 수수료에는 배달비도 포함된다. 주문 금액만 놓고 계산하면 수수료는 10-20%이다.)

 

수수료 절감

GoFood 가입 시, 식당은 2%의 마케팅 수수료와 신용 카드 결제의 경우 2%의 결제 대행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배달비는 정액 요금 10디르함이다. 또한 제휴 식당은 GoFood 웹 사이트로 연결되는 주문 링크를 사용 가능하며, 이는 소셜 미디어 페이지 및 WhatsApp 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가장 좋은 점은 고객이 배달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고객은 동네 식당에서 주문하는 것과 유사하게 주문하고 배달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는 지역 사회 식당을 대변하는 플랫폼이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지역 사회 식당의 배달 범위를 넓히고 공격적 플랫폼보다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자체 플랫폼 전략은 성공할 것인가?

자체 플랫폼 출시는 식당들에게 위험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기존의 외식 주문 플랫폼들은 지금까지 플랫폼을 이용한 광범위한 소비자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식당 그룹이 자체적으로 이러한 수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자체 플랫폼 출시를 시도하지 않으면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 의해 삼켜지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것이다. 

 

두바이 매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 식음료 업체 소유자는 “내점 고객 숫자가 회복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실상 사전 주문 기반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각 주문마다 20~35%를 공격적 플랫폼에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면 폐업만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임대인들은 우리의 단기 임대료 감면 요구를 무시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식당들이 만든 자체 앱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수료를 낮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렴한 비용 약속

Al Ghanem은 “우리는 orderat가 배달과 관련해 어떠한 이윤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전적으로 보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식당은 배달 비용을 완전히 절감할 수 있다. Orderat 는 IT, 식음료 및 관련 비즈니스 전략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팀을 설립했다. 이 아이디어는 UAE 식당들을 염두에 두고 시작되었으며, 값비싼 해외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아 간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목숨을 건 싸움

식당들은 전쟁을 선언했다. Mezza Lebanese Kitchen 경영자이며 GoFood 의 창립자 중 하나인 David Abi Daoud는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외부의 공격적 플랫폼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게 두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무모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대담함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보존하고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하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고객과 식당 운영자에게 상호 이익이 된다. 우리는 다른 앱과 유사한 고객 편의성, 식당 운영자들의 이득이 되는 수수료 체계, 2,000개 이상의 참여 식당, UAE 지역 사회의 지원이 있다. 다른 앱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