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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대금을 결제할 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제기하는 불만에 대응하여, Adnoc(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는 9월 1일부터 도시 전역의 주유소에서 무선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이용해서 주유 대금을 결제하고 싶은 운전자는 주유소 직원에게 자신의 비밀번호를 제공하거나 아니면 차량에서 나와서 네 자리 코드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이것은 휴대용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도입하는 것이 문제에 대한 가장 가장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운전자들에게 번거로운 일로 여겨지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이 모든 결제방법의 5%를 차지하고 있지만, Adnoc 담당자들은 차량에서 나와서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 것이 번거로운 일일 수 있다는 것에 공감을 표시했다.
“우리는 개인의 사생활과 보안 유지를 위해서 신용카드 소지자가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무선 단말기는 주문한 상태이며, 9월초부터 사용할 준비가 될 것입니다.” 라고 Adnoc 대변인은 밝혔다. 사실 인터뷰를 한 대부분의 거주자들은 직원이 자신의 비밀번호를 요청할 때 불안하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솔직히, 저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저의 안전지대를 밖으로 나와서 남성 운전자들이 넘치는 지역에 들어가서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게 됩니다” 라고 수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말했다. 한 기계 엔지니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비밀번호를 직원에게 제공하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동안 다른 차량들이 지나가는 측면에 차를 주차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운전자와 교통을 지체시키고 아주 불편합니다.”
N. Kumar는 자기 카드를 이용해서 이루어지는 의심스러운 정황을 알게 된 거래은행이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저는 비밀번호를 달라고 하면 직원이 저의 앞에서 결제를 한다고 생각하고 비밀번호를 주곤 했습니다. 또한 저는 거래은행에서 결제를 확인하는 SMS와 영수증을 신뢰했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몇 주 후에 거래은행에서 저의 카드가 보안문제로 정지되었고,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게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때 이후, 저는 현금을 지급하거나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Rahal 선불카드는 주유에 대한 결제, Oasis 상점의 스낵이나 Adnoc 의 모든 주유소에서 세차에 대한 결제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결제의 약 30%는 Rahal 카드를 이용해서 이루어진다. 이런 경우 비밀번호나 추가 정보가 필요하지 않다고 ADNOC 담당자는 말했다. 이 카드는 주유소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Adnoc 사무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