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0년 국가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한국 10위, UAE 18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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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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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는 중동 및 아프리카(MENA)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치있는 브랜드로 앞서가고 있으며, 세계 18위 2조4500억 디람(6,720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세계 최고의 독립 브랜드 가치평가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했다. 이 순위는 UAE가 작년보다 2계단 상승해 18위를 기록한 것이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세계 최대 기업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채택된 로열티 구제 방식을 기반으로하는 100대 선도국 국가 브랜드의 강점과 가치를 측정한다. 매년 브랜드 파이낸스는 세계 최대 브랜드 5,000개를 평가한다. 가장 가치 있고 강력한 100대 국가 브랜드가 브랜드 파이낸스 네이션 브랜드 2020(Brand Finance Nation Brands 2020) 순위에 포함되었다.

 

UAE, 선진 순위 유지

가장 가치 있고 강한 국가 브랜드에 대한 연례 보고서는 UAE가 COVID-19 발발로 인해 세계 국가들이 견뎌온 힘든 도전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20대 국가 브랜드에서 상위 순위를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UAE는 작년 보고서 20위에서 2020년 보고서 18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고 Wam이 보도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CEO인 David Haigh는 “새로운 국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에미리트 화성 미션 및 EXPO 2020과 같은 이니셔티브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UAE의 노력이 UAE를 주목받게 했고 세계인들 사이에서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COVID-19 대유행의 전 세계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에미리트는 세계 20대 브랜드 일뿐만 아니라 중동에서 가장 가치있는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상위 20위권 내 국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

 

순위 상승

이 같은 순위 상승은 2020년의 강력한 부정적인 시장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다. COVID-19 대유행은 2020년 1분기(1월과 4월 사이, 116.6조에서 94.8조 미국 달러)에 전 세계 기업 가치에서 22조 달러의 하락을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되며,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4.4 %까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브랜드들이 가치가 하락했으며, 그 수치는 20 % 이상의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에미리트의 지수 상승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와 같은 정치적 움직임과 에미리트 화성 미션이 에미리트 국가 브랜드 가치 평가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Emirates Mars Mission의 성공적인 발사와 이 행사의 전 세계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는 국가 브랜드가 전염병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으며, 이 임무만으로도 에미리트의 국가 브랜드에 약 68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션의 개발비, 발사비, 우주선 운용비용이 약 2억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화성 임무는 확실히 Nation Brand 가치평가 관점에서 가치를 부여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보건 위기의 중대한 영향

이 보고서는 UAE가 2020년 여전히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엄청난 부정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100대 국가 브랜드가 코로나로 인해 브랜드 가치에 13조1천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2020년은 COVID-19가 국가들의 GDP 전망, 물가승승률 및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부터 감소된 장기 전망 등으로 전 세계 국가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상위 100대 국가 브랜드의 총 브랜드 가치가 2019년 98조 달러에서 2020년 84조 9천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거의 모든 국가가 보건 위기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올해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각각 23조7천억 달러와 18조8천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였다. 이변없이 올해도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4.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중국은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G2'로도 불리는 미국과 중국간의 브랜드 가치 격차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미국이 27조7510억 달러, 중국이 19조4860억 달러로 양국간 차이는 8조265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4조9740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

 

올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1조6950억달러(약 1891조원)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6% 감소한 수준이며 순위도 2019년 9위에서 한계단 하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6년 11위에서 2017년 10위로 순위가 오른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세계 국가 브랜드 가치 '톱10'에 랭크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4번째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밖에 상위 10대 국가 브랜드 순위에는 △일본(4조2610억달러) △독일(3조8130억달러) △영국(3조3150억달러) △프랑스(2조6990억달러) △인도(2조280억달러) △캐나다(1조9000억달러) △이탈리아(1조7760억달러) 등이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는 것 외에도 브랜드 투자, 브랜드 자산 및 브랜드 성과를 평가하는 균형 잡힌 평가표를 통해 국가 브랜드의 상대적 강점을 평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 브랜드 강점 지수에는 100개국 이상에서 55,000 명 이상의 의견을 조사한 국가 브랜드 인식에 대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연구 조사인 글로벌 소프트 파워 지수의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독일은 100점 만점에 84.9점의 브랜드 강점 점수와 이에 상응하는 AAA등급으로 세계 최강 국가 브랜드다.

 

한편, 브랜드 파이낸스는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조사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상품과 서비스, 투자 환경, 사회적 지표 등을 분석해 국가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한 뒤에 GDP 성장률 등을 가중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브랜드(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의 브랜드 파이낸스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상위 5위 중 4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5위에 이름을 올려 미국 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