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건설ㆍSK건설ㆍ삼성엔지니어링, UAE에서 펄펄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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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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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언론 ‘걸프뉴스’는 9일 UAE(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한 한국 건설사들의 활약상에 대해 심층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오랫동안 축적한 건설과 인프라분야의 노하우로 UAE에서 '한국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쌍용건설과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을 차례로 소개했다. 2018년 3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UAE를 방문, 건설산업분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관계를 체결했다. 

UAE는 지금 중동아시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한국의 건설시장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약 800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계약을 UAE와 체결했다. 

쌍용건설 이상엽 두바이사장은 "한국은 전문기술을 갖고 건축과 인프라, 특별히 스마트시티의 EPC 계약, 공항과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의 노하우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의 로얄아틀란티스 호텔과 레지던스를 책임지고 있는 브랜드로서 두바이 와슬 프로젝트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상엽 사장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전체 구조가 S자 형태지만 정면에서 보면 그것은 레고를 복잡하게 쌓아올린 무더기 같다"며 "두바이 엑스포가 2021년으로 연기됐는데 독특하고 비정형적인 외관의 이 빌딩이 그때는 의심할 바 없이 두바이를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와슬의 인상적인 '제1레지던스'는 꼭대기를 연결하는 다리와 함께 두 개의 타워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자빌 파크와 쉐이크 자예드 로드와 가깝다. 뿐만 아니라 다른 레지던스 타워들을 포함한 마스터 프로젝트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UAE에서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또 하나의 한국 건설사는 SK건설이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 플랜트 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SK건설은 2009년 UAE에서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패키지1과 밥 가스 콤프레션 스테이션을 처음 수주받아 시작한 후 10년이 지났다. 

SK건설 황삼 총괄사장은 "우리 회사는 국내외 에너지분야에서 질과 안전, 저비용, 고효율 플랜트 건설로 전례가 없이 세운 기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사업 파트너로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은 2017년 M프로젝트(원유 저장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공사로 푸자이라에 4200만 배럴을 담을 수 있는 세 개의 저장고가 포함된 프로젝트다. 그것이 완공되면 단일 원유 저장고로는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다. 

또 하나의 튀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이 회사는 UAE에서 건설산업뿐 아니라 UAE의 에너지 밸류 체인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삼성은 2007년부터 총 140억 달러 규모의 10개 프로젝트를 실행해왔다. 통합정유소와 석유화학단지로 UAE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루와이스가 삼성의 주 무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역의 제조업체들과 하도급업체와 에미레티스 기차회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와 마스크를 UAE 보건부에 발 빠르게 기증하는 등 협력사들과 함께 글로벌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즈니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