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UAE가 이스라엘 제치고 코로나백신 접종 1위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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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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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기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스라엘을 넘어섰다.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가 집계한 지난 7일 기준 국가별 인구 대비 백신 접종(1회) 비율은 UAE가 41.1%로 이스라엘의 40.2%를 추월했다. 이전까지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른 나라로 평가돼왔다. 

 

UAE는 올해 1분기 안에 인구 절반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백신 도입과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풍부한 자금력으로 백신을 조기에 구매해뒀기에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이다. UAE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작년 12월 23일부터 접종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중국의 시노팜(중국의약그룹) 백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도 함께 접종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만 접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UAE는 거동이 불편한 국민들의 백신 접종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 독거노인 등을 우선적으로 직접 집으로 찾아가 백신을 접종시키는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다만 백신을 두 차례 모두 맞은 국민의 비율은 여전히 이스라엘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 국민 비율은 22.7%다. 2.6%를 기록하고 있는 UAE의 10배에 달한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