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도 막지 못한 중동에 핀 K-Beauty

페이지 정보

작성일 21-03-15

본문

코로나-19 여파로 1년 넘게 하늘길도 막힌 상황에서 국내의 한 업체가 굴지의 세계적인 화장품 체인인 watsons GCC(중동)에 국내 유수의 9개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에프알메드코스(대표이사 조진만)는 아시아, 유럽, CIS 등지에 2만5천여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화장품 체인 중의 하나인 A.S. Watson Group이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월 두바이몰을 필두로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몰오브디에미리트(Mall of the Emirates) 등 현지 유명쇼핑몰에 런칭할 당시부터,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더프트앤도프트를 비롯 롬앤 등 메이크업 3개 브랜드, 더랩바이블랑두 등 스킨케어 5개 브랜드로 총 250여 품목을 입점해 유럽 미국의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화장품 시장은 아시아, 미주 등에 비해 K-Beauty가 아직 저변을 넓히지 못한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지역으로, Sephora, Boots, LifeStyle 등 글로벌 Beauty Chain들의 각축장이며, 유럽과 인접한 지형적 특성으로 유럽과 미국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는 인구의 20%가량만 현지인이고 나머지 80%는 유럽, CIS, 아시아, 호주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K-Beauty의 Test Bed이자 사우디 등 중동의 타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시장이다.

 

조진만 대표는 “현지인 피부 특성과 톤, 좋아하는 성분, 화장품의 텍스쳐, 컬러감 등을 고려해 현지 파트너사인 Lamise Beauty와 수개월에 걸쳐 제품을 선정하고, 한국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2년간 77개국 3천여명의 인스타그램 블러거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seeding을 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두바이 왓슨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태그된 게시물의 90% 이상은 에프알메드코스가 seeding한 블러거들의 게시물일 정도며, 그 결과 watsons가 판매하는 전체 브랜드 중에서 한국의 9개 브랜드가 대부분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watsons는 중동지역에서 두바이를 필두로 아부다비 등 여타 UAE 도시와,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6개국에 향후 4년간 100여개의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현지 화장품 리테일 중 그 동안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소싱하여 아시아 유럽 등지에 판매 해 K-Beauty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국경제|​